창극과 명인·명무 열린다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1.05.3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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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6월 한달간 제3회 대한민국 판놀음 개최
창극·별별창극·토크옛설 등 총 14회 공연 마련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에서는 오는 6월 4일부터 26일까지 예원당 및 예음헌에서 다양한 창극과 명인, 명무의 무대로 <제3회 대한민국 판놀음>을 개최한다.

6월 4일(금) 오후 7시와 5일(토) 오후 3시 예원당(대극장)에는 개막공연인 ‘창극 춘향전’을 펼친다. ‘창극 춘향전’은 지난 4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초연되어 많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국립민속국악원의 2021년 대표 작품으로 남원에서의 공연을 기다리던 관람객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별별창극’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8개의 국공립 및 민간단체의 작품으로 6월 9일 정읍시립국악단의 ‘갑오년 만석씨’, 6월 11일 목성의 ‘판소리인형극 수궁가’, 6월 12일 아정컴퍼니의 ‘소리에 맺힌 사랑’, 6월 16일 남원시립국악단의 ‘열녀춘향수절가’, 6월 18일 그림의 ‘환상노정기’, 6월 19일 입과 손 스튜디오의 ‘강산제 수궁가’, 6월 23일 국립부산국악원의 ‘성찰’, 6월 25일 동화의 ‘탐정소설 염마’가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평일은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3시이며, 공연 장소는 수요일과 토요일은 예원당, 금요일은 예음헌(소극장)이다.

‘토크옛설’은 명무․명인․명창의 그 시절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이다. 6월 10일은 명무 배정혜(풍류장고), 김온경(산조춤), 국수호(남무)가 6월 17일은 명인 김해숙(가야금산조), 최경만(취타풍류), 이태백(아쟁산조)가 6월 24일은 명창 왕기석(수궁가), 윤진철(심청가), 김일구(적벽가)의 무대로 구성했다. 이야기를 이끌어 갈 사회자는 윤중강 국악평론가와 전주MBC 목서윤 아나운서가 함께한다.

마지막 날인 6월 26일 ‘폐막공연’은 ‘토크옛설’에 참여했던 명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무대로 구성되는데 윤진철(적벽가), 김일구(아쟁산조), 국수호(생황산조춤), 왕기석․박애리(입체창 심봉사 눈뜨는 대목),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의 남도민요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이 펼쳐진다. 고수로는 이태백 명인이 참여하고 사회는 박애리 명창이 맡는다.

이번 대한민국 판놀음은 7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문의는 전화(063-620-2329) 혹은 카카오톡 채널(상담원과 대화)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국립민속국악원의 공연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가 진행되며, 사전예약 통한 선착순으로 예원당은 회당 200명, 예음헌은 회당 50명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예약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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