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미꾸리 대량생산 가능할 때까지 미루지 말 것 당부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원은 지난 18일 남원시의회 제24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환주 시장에게 남원의 추어산업에 대해 시정질문한 가운데 미꾸리 사육 밀도와 육종 개량 등 더 효율적인 대안이 제시돼 주목을 받았다.
전 의원은 "2016년에 미꾸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비가 전체 사업비의 10% 미만으로 너무 적게 투자된 것을 지적한 바 있다"며 "그 이후 3년간 추가 투자된 71억원을 어느 부분에, 어떻게 사용하였는가"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전 의원은 미꾸리 대량생산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바이오플락 양식법”이라는 물을 갈지 않는 무환수 양식기술 연구를 제안한 바 있는데, 현재까지의 진행상황 및 성과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이환주 시장은 2017~2020년까지의 3년간 투자된 71억원의 내용을 설명했다. 주요성과로 올해 12월경에는 4년간 추진해오던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준공하여 남원 토종 미꾸리 대량생산을 실현할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월 2일 바이오플락 기술을 적용한 무환수 미꾸리 생산기술 특허를 최종등록하여 남원 토종 미꾸리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전 의원은 “현재 남원시 추어산업은, 농업기술센터의 토종 미꾸리 양식기술 연구 및 대량생산 공급체계 구축과 요식업, 추어탕 식품제조가공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세태에 맞춰, 토종미꾸리 대량생산이 가능할 때까지 미루지 말 것”을 당부하며, 토종미꾸리 추어탕의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해 어떠한 전략으로 남원 지역 특화 산업인 추어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인지 질문했다.
이에 이 시장은 “급변하는 세태에 대응할 승부수로 토종 미꾸리 대량생산 사업을 통한 남원추어탕 브랜드 가치 향상과 더불어 추어 식품산업을 2021~2025년까지 5년간 동부권 발전사업으로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경쟁력 있는 추어식품산업클러스터로 육성 하겠다”고 말하며, “추어의 생산에서부터 가공, 외식, 관광을 연계하여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