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평등·공정·정의의 남원 만들겠다”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1.06.27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원몰통합센터 유치·농민기본수당 확대지급 등 농촌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지리산치유센터·국악상설극장 활성화·소리꾼 등용문 조성 등 문화정책 공약
도의원 3선, 풍부한 행정 경험 바탕 원칙·소신으로 책임지는 시정 구현 강조
이 상 현 전 도의원
이 상 현 전 도의원

내년 대선 바로 지선… 빨라진 정치권 시계 ‘후보자 꼼꼼히’

내년 6.1 지방선거를 불과 3개월 앞두고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현재 언론은 물론 국민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모두 대선에 쏠려있다. 결국 대선 진행과정은 물론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각 예비후보들이 본선에 앞서 예비고사라는 ‘경선’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을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제한적이다.

일례로 지난 총선 민주당 경선 과정을 살펴보면 민주당 후보를 검증할 시간이 부족했으며, 결국 토론회조차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의 비전이나 후보의 생각이 묻힌채 깜깜이 검증을 해야했다.

본지는 남은 11개월 동안 남원, 임실, 순창 주민들을 위해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정인 후보를 자주 만나 그들의 비전과 생각을 듣고 독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편집자 註

#.. 이상현 전 도의원

이상현 전 도의원은 남원에서 이제 막 정치에 발을 들인 다른후보들에 비해 전북도의회에 입성해 12년 동안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다.

그동안 지역 표밭을 일궈온 경력을 바탕으로 내년 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모임인 민주평화광장 전북공동대표를 맡으며 정치적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는 성실함과 신속성, 공정성을 무기로 여권 유력 남원시장 후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원이 곤란을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해법도 제시하는 등 주요 현안마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이런 그가 남원시장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지며 “평등ㆍ공정ㆍ정의의 남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 도의원은 “차기 시장이 된다면 분열과 갈등의 조력자가 되겠다”면서 “12년의 도의원 생활속에서 공무원의 '사기진작'의 중요성을 몸소 깨우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소통과 원칙을 지키고,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지역사회를 만들겠습니다”고 약속했다.

#.. 다음은 이상현 전 도의원과의 일문일답.

1, 도농복합형도시 남원시에 농업을 활성화할 혁신적인 방안은?

*남원몰통합센터 유치(생산은농민~유통및판매는 남원시지원)

*농업기술센터ㆍ농정과ㆍ원예허브과 통합 운영

*농민기본수당 확대지급

*농촌일손지원센터 유치 (외국인ㆍ여성ㆍ노인ㆍ청년일자리 창출)

▲이미 조성된 사매일반산업단지에 남원몰통합센터(남원농산물ㆍ관광ㆍ을음식ㆍ특사물등등)와 물류센터를 지어 남원에서 생산된 모든 특산물을 전세계에 팔고 싶습니다.

농민과 지역의 업체는 좋은 농산물과 제품을 만들어, 이곳 물류센터로 보내주면, 이곳에서 전국의 택배회사가 판매된 물건을 전국으로 배송하는 서비스입니다.

▲농업과 지원, 귀농 및 정착, 특화작물 지원 및 판로 개척까지 이 모든 사항을 1명의 국장이 '컨트롤타워' 시스템을 구축해 한명의 농민이 또는 귀농인이 바쁜시간 쪼개 다니는 일을 막겠습니다.

이 시스템 구축은 정부예산 확보와 집행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사업 명칭만 다를뿐 중복 지원하는 저온창고 및 6차산업 포장지 지원사업도 한부서의 지원으로 폼나는 농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지사가 주장하는 '기본수당'은 국가의제로 급부상했습니다.

이 지사는 '일하지 않는 국민에게도 국가에서 돈을 나눠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지사의 '기본수당'에 찬성하며, 그 틀에서 '농민기본수당'을 지급하겠습니다.

현재 많은 지역의 농민단체에서는 기본소득은 농업계의 큰관심사입니다. 일부 지역에서 농민·농촌을 대상으로 한 범주형 기본소득을 도입했거나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기본소득 논의는 탄력을 받았습니다. 기본소득은 보편성·무조건성·정기성·현금지급·개인지급 등 다섯가지 요인이 충족돼야 하는데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이같은 요건에 상당히 근접한 형태로 지급되면서 ‘맛보기 기본소득’이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정기성만 더하면 기본소득으로 볼 수 있어 ‘기본소득 도입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지요.

▲농촌일손지원센터(외국인ㆍ여성ㆍ노인ㆍ청년)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영농철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현지까지가서 방문비자(F-1) 등 국내 체류외국인 한시적 계절근로자를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 도입에 가장 큰 걸림돌이던 법무부 송출국 귀국보증 제도가 완화되어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은 시대적인 상황이 됐다고 봅니다.

남원시가 '농촌인력지원 상황실'을 직접 운영하면서 농가와 농작업을 알선중개하는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운영 대행으로 농촌인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2,'문화적 요소가 가득하고' 판소리, 지리산등 유,무형의 대표적 문화재가 산재하고 있다. 후보님의 남원시의 문화관광정책의 방안은?

*지리산치유센터 유치

(고온스포츠훈련장ㆍ백두대간ㆍ문화ㆍ관광 ㆍ힐링ㆍ웰빙ㆍ허브ㆍ바이오ㆍ야영장ㆍ세계의집)

*국악상설극장 활성화(신관사또부임행차 활성화)

▲저는 지리산을 세계최고의 '지리산치유센터'로 키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광활한 지리산에 고온스포츠훈련장ㆍ백두대간ㆍ문화ㆍ관광 ㆍ힐링ㆍ웰빙ㆍ허브ㆍ바이오ㆍ야영장ㆍ세계의집 등을 한데모아 지리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그 장소는 운봉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깨진 독에 물붙는다'는 원성을 샀던 '남원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 기반을 토대로 이곳에 집중적으로 인프라를 조성할 생각입니다.

병을 치료하는 공간에서 최첨단 시스템의 완성체를 구축해 오감으로 느끼고 병을 예방하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운봉은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고 있지요. 이곳에서 어떤한 생활만 해도 건강을 회복하고 살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국악상설극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 누구나 남원에 와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민관주도로 운영중인 '신관사또부임행차' 처럼 다양한 재능을 가진 지역인과 국민이 남원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먼저 남원 양림단지내 '창고형 세트장'을 만들어 누구나 손쉽게 공연을 하고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설은 광한루와 남원찾는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을겁니다. 여기에 '유튜브 전용세트장'을 지어 공연과 함께 전세계에 송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전통이 살아숨쉬는 도시, 판소리의 고장 남원에서는 언제나 화려한 공연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생각입니다. 요즘 핫한 오디션(경연) 프로그램을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춘향국악대전 상금을 대폭 올려, 전국의 소리꾼들의 등용문으로써 명성을 이어가겠습니다.

3, 차기 남원시장이 되신다면 남원시청의 가장 최우선적으로 개혁해야할 사안으로 무엇을 꼽고 있는지?

▲도의원3선 12년의 행정경험이 바탕이 될것입니다. 지역적인 소외로 부의장에서 고배는 마셨지만, 전북도 예산 흐름에 대한 건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도의원 경험을 기반으로 분열된 남원의 대통합을 이루겠습니다. 분열과 갈등을 해결하는 조력자가 될 것입니다.

개혁을 통해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공무원이 시장을 믿고 일할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서 원칙과 소신으로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50대 시장 잘뽑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뚝심있게 시정을 펼쳐가겠습니다.

4, 최근 민주당이 혁신과 변화의 바람에 술렁이고 있다.? 지금의 민주당의 개혁방안과 민심 수습책은?

"이준석돌풍ㆍ청년과 경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25세 대학생’인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1급)을 임명했습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보여준 민심을 받아드린 것이라 봅니다. 일명 '꼰대정치'를 청산하겠다는 국민의 의지를 수용했다 생각합니다.

‘이준석 돌풍’은 국민이 원하는 대중정치 인식의 급변함을 잘나타냈다 보입니다.

그동안 철저히 매몰됐던 기성 정치인과 다른 행보로 환영합니다. 저는 청년과 기성청치인 사이에 '안성맞춤' 후보라 자임합니다.

청년이 내놓은 정책·메시지를 통해 남원이 변화하는 시대에 저의 경험을 쏟겠습니다.

5, 민주적 변화? 세대교체? 4차산업혁명 등 변화의 훠오리속에 남원시의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시켜야 할 대목과 방안은?

▲개혁과 혁신을 통해 남원을 바꾸겠습니다. 시민여론을 우선들어 공감대를 형성해 선택과 집중에 때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소통과 원칙을 책임지는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현 경력#

1)민주평화광장 전북공동대표
2)전라북도의회 부의장 역임(3선도의원)
3)명지대학교 대학원 졸업(교육학박사)
4)남원 중앙초, 용성중, 남원고 졸업
5)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남원시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경선 출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