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흑돼지 ‘우리흑돈’ 민간 종돈장에서 분양 시작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1.07.13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경산 ‘덕유농장’에서 7월부터 상시 분양
우리흑돈. /농진청 제공
우리흑돈. /농진청 제공

 

농촌진흥청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흑돼지 우리흑돈사육을 희망하는 농가는 7월부터 민간 종돈장2) (씨돼지농장)에서 분양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흑돈은 고기 맛이 좋은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우수한 두록의 장점을 살려 2015년에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품종이다. 그동안은 연 12회 분양 수요조사를 실시해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직접 분양해 왔다.

이번 민간 종돈장에서의 보급이 시작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우리흑돈을 상시 분양받을 수 있게 됐다.

우리흑돈을 분양하는 덕유농장(경상북도 경산시)2016년부터 국립축산과학원의 우리흑돈시범 사육 농가로 참여해 왔으며, 현재 2,000여 마리의 우리흑돈을 사육하고 있다.

올해 1월 한국종축개량협회에 혈통 등록을 시작하였고, 3월 경산시로부터 종축업 허가를 받았다. 이어 7월초 능력검정 및 유전능력 평가·선발을 실시하여 분양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우수 씨돼지(종돈) 선발에 필요한 유전능력 평가, 우수종돈 선발, 혈통관리 등 기술지원을 덕유농장에 지속적으로 전수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흑돈분양 민간 종돈장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우리흑돈을 생산보급을 원하는 종돈장은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041-580-3453)로 문의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규호 양돈과장은 민간 종돈장에 주기적으로 기술을 지원하여 우리흑돈확대 보급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덕유농장 박복용 대표는 “‘우리흑돈의 우수성이 많이 알려져 흑돼지 시장이 활성화되길 바라며, 안전하고 체계적인 농장관리로 우리흑돈보급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