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양민학살 지리산권 민간인 진실규명을”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1.09.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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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열 남원시의원, 희생자 신원파악 조차 안돼… 추념할 위령탑 건립 촉구
손중열 의원은 지난 2일 남원시의회 제24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손중열 의원은 지난 2일 남원시의회 제24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전쟁 전후 군경과 빨치산 간 내전 상태 속에서 국가공권력에 의해 참혹하게 학살당한 지리산권의 민간인들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중열(주천·산동·이백) 의원은 지난 2일 남원시의회 제24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손 의은은 1기 과거사정리위원회의 남원지역 조사에 따르면, 1950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민간인 55명이 학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1994년에 작성된 전라북도의회의 ‘6.25양민학살 진상실태조사보고서에 대강면 90, 주천면 150, 산내면 50명 등 총 290명이 군-경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이들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는 200여명으로 하루속히 조사가 시작돼 희생자들의 신원이 파악되고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손 의원은 제1기 과거사정리위원회의 권고사항과 남원시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국가공권력에 무참하게 스러져간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고 추념할 위령탑 건립을 추진할 것을 남원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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