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주민들의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게 제 역할”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1.10.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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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지역 복구 지연 관련 근본 원인 금곡교 철거 요청
남원의료원 본관 앞 승장강 하차 등 14회 증편 조치 호평
농업기반시설·교통망 정비 등 불편사항 해결사 의정활동
김영태
김영태

‘시민이 체감하는 의정활동’ 김영태 남원시의원

동맥경화에 걸린 남원시 교통망을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시의원이 속 시원하게 뚫어내고 있다.

17세기 프랑스의 시인 라 퐁텐의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격언은 군대 이동, 물자교역, 정보의 전달 등을 위해 도로가 로마 부흥의 절대적인 역할을 했음을 가리킨다. 이처럼 도로는 구축하는 데 많은 시간과 예산이 투입되는 특성과 동시에 기본적으로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용이하게 해 산업과 경제가 발전하는 특성을 가진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어떤 도로는 통행량이 없어 한산한 반면 어떤 구간은 주차장이라 할 정도의 체증을 겪고 있다. 즉 골고루 순환되어야 할 혈액이 어느 구간에서 막혀 동맥경화를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처럼 특정 구간에서 사람과 자원의 흐름이 막히고 있다는 것이다.

작금의 남원은 교통망이 동맥경화가 심해져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남원시의회에서 이런 교통망에 대한 가장 많은 발언을 쏟아낸 주인공은 다름 아닌 김영태 시의원이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9일 오전 11시 제2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 문제를 성토했다.

그는 “논과 밭 농지는 (주민들이) 자력으로 많은 손해를 감당하며 복구했지만, 여전히 (국가와 시가 복구 해야할)하천, 농로, 용배수로, 도로 정비 등 일부 구간은 미복구된 상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산에 반영하겠다라는 말에 행정만 믿고 계시다가 지금은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어 불안해 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영농철이 도래하기 전에 대부분의 사업이 완료돼야 농업에 집중할 수 있다. 최대한 빨리 신속하게 복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방치하다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피해지역을 좀 더 사전에 살펴보고 대비책을 강구해 시민의 근심과 걱정을 해결해 주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직접 현장을 찾아 촬영한 송동면, 금지면 피해 사진을 띄우며 설명을 이어갔다.

그가 이날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복구 지연으로 인해 제2의 사고 위험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김 의원은 “언제까지 불편하게 지내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에 위협을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은 돈으로도 살 수 없고, 비교 할 수도 없는 거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동맥경화 혈전이 뭉친 것 같은 구)금곡교 철거도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금지면 일대 섬진강 제방유실의 근본 원인이라고 판단되는 구)금곡교는 국도 17호선 노선이 두 차례 개량 되면서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이 3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곡교는 현재 하천관리계획 기준에도 맞지 않으며, 교량의 1/3은 곡성방면으로 고수부지가 형성되어 물 흐름에 크나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하며 “금번 피해도 이로 인해 상당한 원인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하며 금곡교의 빠른 철거를 요청했다.

고령의 주민들을 위해 남원의료원 앞 승강장 위치도 바꾼 김 의원

남원의료원 앞 시내버스 승강장이 남원의료원 본관 건물과 300m 떨어져 있어, 의료원 진료를 받고자 하는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다.

특히 다리가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300m 거리는 눈물의 고개였다.

김 의원은 남원의료원 앞 승강장과 관계없이 시내버스를 남원의료원 본관 앞에 멈춰 세우고 14회까지 증편하도록 조치함으로써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 통행 장애로 시민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든 시청앞 회전교차로에 대한 문제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영태 의원은 “주민들의 막힌 속을 뚫어주는 게 원래 의원의 역할”이라며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의 의미를 요약했다. 그리고 “지난 수해도 한편으로 보면 주민들이 누차 지적했던 문제점을 행정에서 해결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피해가 확대된 면이 있다.”고 진단하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우리 지역에 재발하지 않도록, 농업기반시설 정비, 교통망 정비, 불편사항 해소 등에 주목하는 의정활동으로 행정에 분발을 촉구하는 남원시의 등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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