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된 소통 열고 희망 피우겠다”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1.10.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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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섬진강 자연환경 기반 힐링산업 거점 도약
“계파정치 탈피, 시민들에게 희망 주는 정치인 되고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개월 남았다. 대선때문에 지방선거 정치시계가 주춤해 보이지만, 물밑에서 돌아가고 있다. 후보들이 속속 정해지고 대결구도도 확정됐다. <임순남타임즈>는 지면 채우기용 경마장식 보도를 피하고 후보자들이 내놓은 정책 하나하나를 꼼꼼히 점검하고 실현 가능한지에 대해 묻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책 중심의 ‘집중인터뷰’를 통해 기초의원 후보를 비롯한 단체장 후보들까지도 모두 점검하려 한다. 또 후보자들의 면면을 유권자들에게 알려주고, 그들의 생각을 유권자에게 전해 유권자들의 궁금증도 해소하려 한다. /편집자 주

조 명 현 前 남원시 정무비서
조 명 현 前 남원시 정무비서

조 명 현 前 남원시 정무비서

△ 전북 14개 시군 인구 180만 가운데, 동부권 6개 시군의 인구는 불과 20여만 명인 11%에 불과합니다. 대선 공약을 비롯 국책사업에서도 동부권이 소외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 전라북도는 대선공약을 발굴하기 위한 협의를 적극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남원지역의 ‘국립치유농업체험원’, ‘지리산 토탈 관광패키지 구축’ , ‘동부내륙권(정읍~남원) 국도 건설’사업을 포함한 65개 사업을 발굴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각 정당에서 어떤 사업을 전북지역 공약으로 최종 선정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남원 지역이 포함된 공약사업이 최종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남원시를 포함한 동부권지역은 지리산과 덕유산 등 백두대간 축에 위치해 있어 수려한 산수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자연환경을 공유하는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정 농촌경관 및 산악경관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는 현시대에 환경피해를 최소화 하는 발전이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남원의 자연환경이 산업입지 제약으로 작용하여 개발에서 소외되어 왔으나, 지리산, 섬진강 등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웰빙‧휴양 가치를 추구하는 힐링산업의 거점으로 도약이 필요합니다.

이를 최우선 발전 방안으로 삼고 노력하겠습니다.

△ 남원이 동부권 거점도시 역할을 하기 위한 방안은?
- 교통여건 발달과 농촌지역 급격한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남원시의 중심지 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만, 여전히 전라북도 동부권 뿐만 아니라 지리산권 3개도 7개 시군의 중심지 기능을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지리산권 6개 시군은 지방자치단체 간의 연대와 협력에 기반하여 주도적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리산권 특별지방자치단체’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원시에서 추진 중인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은 향후 지방의 의료인력 양성을 전담함과 동시에 의료환경 개선으로 이어져 남원이 동부권 의료중심도시로써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인구가 적은 동부권 지역은 주민들의 생활필수 여건들이 낙후되고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지역의 부족하거나 없는 기능을 남원시에서 보완해 줌으로써 중심지 역할 수행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타 시군에 비해 남원시에 강화되어 있는 역할과 기능을 보다 발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나는 어떤 도의원이 되고 싶다(포부)
- 현재 시민들이 가장 힘든 시기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정치권의 분열이다. 오랫동안 지속된 계파정치로 인해 그 파장이 주민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계파정치에서 탈피하여 남원시민 입장에 서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공공의대 등 시의 현안사업들이 미진한 상황이고,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들도 행정과 주민 그리고 정치권과의 소통 부족으로 정체돼 있다. 더구나 코로나19까지 2년 넘게 지속되고 있어, 만나는 주민들 대부분이 “IMF 때보다 더 힘들다”고 말한다.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황을 탓하는 정치인이 아닌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남원에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주민들이 도의원 능력 밖의 일이라도 “저 녀석이라면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떠올리게 하는 정치인이고 싶다.

연꽃은 진흙탕 속에서 핀다.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도 진흙탕 속에서 연꽃을 피워내는 일이라 생각한다. 남원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저와 함께하면 앞으로의 남원은 화려한 연꽃처럼 만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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