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변화 이끌어가는 정치 실현”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1.10.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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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대 유치’ ‘스마트팜 단지 구축’ 지역현안 해결 중점
“시민 목소리 대변, 합리적인 판단 위한 노력 이어갈 것”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개월 남았다. 대선때문에 지방선거 정치시계가 주춤해 보이지만, 물밑에서 돌아가고 있다. 후보들이 속속 정해지고 대결구도도 확정됐다. <임순남타임즈>는 지면 채우기용 경마장식 보도를 피하고 후보자들이 내놓은 정책 하나하나를 꼼꼼히 점검하고 실현 가능한지에 대해 묻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책 중심의 ‘집중인터뷰’를 통해 기초의원 후보를 비롯한 단체장 후보들까지도 모두 점검하려 한다. 또 후보자들의 면면을 유권자들에게 알려주고, 그들의 생각을 유권자에게 전해 유권자들의 궁금증도 해소하려 한다. /편집자 주

강 용 구 현)전라북도의회 의원
강 용 구 현)전라북도의회 의원

강 용 구 현) 전라북도의회 의원

△ 전북 14개 시군 인구 180만 가운데, 동부권 6개 시군의 인구는 불과 20여만 명인 11%에 불과합니다. 대선 공약을 비롯 국책사업에서도 동부권이 소외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 지난해 전북도는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2025년까지 5년 동안 도비 특별회계 1,8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었습니다. 지원 분야도 국한하지 않고 지역 특색에 맞게 변화하며 다양한 분야로 확대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동부권이 전북의 발전에 맞춰 소외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균형발전을 목표하고 투자의 물꼬가 트였습니다. 남원은 허브, 진안은 홍삼, 무주는 천마, 장수는 오미자 등 각자의 위치에서 가장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사업으로 정체성을 찾아뒀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습니다.

늦었지만, 국비와 도비의 투자가 시작되었고, 이제 동부권은 지금까지 만들어왔던 강점을 역량 사업으로 훌륭하게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은 물론, 지역 내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 나간다면 활력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남원이 동부권 거점도시 역할을 하기 위한 방안은?
- 남원은 목공예 그리고 허브 사업으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이런 전략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북대학교 남원캠퍼스 지역산업학과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지역산업학과 유치를 통해 남원에서, 남원의 역량 사업을 위한 인재 양성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목칠공예산업과 허브를 활용한 화장품 뷰티사업 인재 육성을 위해 산업현장에 맞는 교육과정을 엄선하여 실무 위주의 교육을 통해 현장형 인재 탄생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이처럼 남원의 역량 사업을 위한 인재 육성도 지역 내에서 해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젊은 층을 유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유인 요소임은 물론, 향토 주민들에게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즉, 본질적으로는 좋은 교육 환경과 양질의 일자리에 중점을 맞춘 사업육성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역산업학과를 유치하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지만, 앞으로도 살기 좋은 도시 남원을 만들기 위해 ‘공공의대 유치’ , ‘공유형 스마트팜 단지 구축’과 같은 지역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나는 어떤 도의원이 되고 싶다(포부).
- 사실 어떤 도의원이 되고 싶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처음 정치에 입문할 때는 참 큰 포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치 생활을 하면서 ‘정치가 때로는 세상을 바꾸는 이로운 힘이 있지만, 소리 없는 무서움과 의도하지 못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라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가졌던 장황한 포부보다 중요한 것은 신념을 지키고, 묵직하게 변화를 이끌어가는 뚝심 그리고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수많은 지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민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도의원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어떤 사안이든 공부하지 않으면 한쪽에 치우치거나, 가려진 쪽을 바라보지 못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본질을 보기 위해 노력하지만 부족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게 믿고 맡겨주신 분들을 생각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때로는 글을 통해, 때로는 현장을 찾아가며 많은 이야기를 대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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