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석 남원시의원 시정질문
전북 남원시의회 양해석(동충‧죽항‧노암‧금‧왕정) 의원은 지난 26일 제24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환주 시장을 상대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문제와 ▲서남대학교 폐교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서남대 폐교 후 4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법안이 제정돼야 하는데, 2021년 11월 현재까지도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태다.
양 의원은 그동안 추진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남원 유치의 추진경과와 타 자치단체의 공공의대 유치경쟁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 물었다.
또한 서남대 폐교가 지역사회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공공의대 설립 유치의 미진함을 언급하며 서남대 부지를 활용한 보건의료 계열의 특수목적 대학 설립이나 다른 대학의 분교 유치 추진에 대한 의향을 물었다.
답변에 나선 이환주 시장은 공공의대의 정확한 의미 구분을 위해 ‘국립의전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립의전원 설립 관련 법률안이 20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폐기됐지만 지난 6월 21대 국회 시작 후 관련 법률안을 발의했고, 앞으로 남원시는 타 자치단체와는 달리 별도 의사 정원 확대가 아닌 기존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그대로 활용한다는 논리로 설득해 국립의전원 설립 추진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또한 서남대 부지활용에 대해서는 외국인 순환형 농업인학교를 설립해 계절근로자를 선발한 뒤, 이들을 교육시켜서 농가에 배정하는 내용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전북대학교 남원캠퍼스(계약학과)가 옛 평생학습관에서 개강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같은 상황을 살펴 남원시 특성에 맞는 캠퍼스 운영계획을 구상해 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