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관광 융합 단지 품고 발효 메카로 대성장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2.01.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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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포장 사업 예산 확보, 생활밀착형 SOC 분야 중점
푸드사이언스관 개관,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 등 투자선도지구사업 순조
오지 교통 문제 해결·작은도서관·지역아동센터 등 주민 복지강화 앞장
투자선도지구 조감도
투자선도지구 조감도

순창군, 2021년 결산

지난 2019년 확산된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대한민국도 외에는 아니다. 각 지자체마다 코로나19가 변화시킨 삶 속에서 주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며, 행정을 펼쳐나갔다. 순창군도 변화에 대응하며, 미래 100년을 위한 준비를 열심히 해나갔다. 순창군은 2022년 총사업비 3,300억원(국비 2,486억원)의 역대 최고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고, 순창를 대표하는 산업특구가 될 투자선도지구는 산업시설부터 관광시설까지 속속 제 모습을 드러내며, 투자선도지구를 전국에 알리는 한 해 였다.

내년이면 민선 8기가 시작되어 사실상 올해가 민선 7기를 마무리 짓는 한해다. 올해 순창군이 펼쳤던 성과를 살펴보자/편집자주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준공식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준공식

▲ 발품행정으로 역대 최대 국가예산확보 선보인 한 해

순창군은 2022년 국가예산으로 85개 사업에 총사업비 3,300억원(국비 2,486억원)의 역대 최고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346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다른 해보다 더욱 눈부신 성과라고 자평하는 이유는 규모도 규모지만 2022년 국가예산확보에 성공한 사업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알찬 사업들이 많아서다.

우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SOC 분야만 총 12개 사업에 2,28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사업인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포장 사업이 내년 예산에 담겼다. 사업구간이 강천산 가는 길로 가을 성수기에 군민과 관광객에게 큰 불편을 겪던 구간이기에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다. 또 지난 2020년 8월 섬진강댐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섬진강 제방 정비사업에 올해 14km 구간이 실시설계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각종 재난 재해에 상시적 대응을 위한 다목적 대피시설 사업도 추가예산을 확보했고 농업·농촌분야에서는 순창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등 21개 사업 385억원 규모를 확보해 농촌 삶의 질을 높이고 농업경쟁력 강화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경제분야에서는 154억원 규모의 공공임대형지식산업센터건립사업까지 예산확보에 성공해 국가예산확보에 있어 올 한해를 뜻 깊게 마무리 했다.

▲ 투자선도지구라는 이름을 빛 낸 한 해

투자선도지구는 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단지로 발효분야의 메카로 성장할 순창군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핵심 전초기지다. 투자선도지구 안에는 산업화지원시설로 유용미생물은행,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 발효소스생산동을 비롯하여 전시문화체험시설인 미생물뮤지엄, 푸드사이언스관, 어린이실내놀이터 등 15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와 발효소스생산동은 본격 가동을 알리는 축포를 쏘아올렸고, 투자선도지구의 대표 연구시설인 유용미생물은행도 첫 삽을 뜨고 공사에 한창이다.

유용미생물은행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농축산에서 식품산업에 이르는 미생물자원을 통합·관리하는 연구시설로 유전체 분석장비, 자원보존시설, 세포실험실 등 연구시설장비 구축을 통하여 분야별 생물자원의 분양 및 데이터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융복합 기술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와 발효소스생산동은 각각 생산설비를 갖추고 발효산업의 터전을 닦는 쌍두마차로 투자선도지구내 핵심적인 산업기반시설이다.

전시공간이자 체험공간인 푸드사이언스관도 문을 열고 아이들의 놀이와 체험의 공간이 되며 인근 대도시에서 주말이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미래의 황폐화된 지구를 떠나 제2의 지구인 화성을 순창의 발효미생물로 지구화하는 게임콘텐츠존인 테라포밍관 등도 들어서 아이들에게 미생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 관광과 스포츠마케팅 지역 경기 살린 한 해

올해 용궐산 하늘길과 적성 유채꽃 들녘, 향가 무인공방 등을 비롯해 섬진강 하늘 위로 동력 패러글라이딩이 날아오르며 순창에도 소소하게 즐길거리가 늘어났다. 또한 타 자치단체가 움츠려든 사이 공격적으로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상권이 무너지는 것을 막았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코로나19에도 연 인원 50만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고,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유튜버 등이 용궐산 하늘길 방문후기를 남기며 주말에는 섬진강 장군목 일대가 사람들로 붐볐다. 다행이 관광객이 코로나19를 지역으로 감염시키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으면서 외부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하는 사례도 점차 사라져갔다.

특히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스포츠대회 유치에 혈안이었던 전국 자치단체가 잠시 주춤한 사이 순창군이 공격적으로 대회 유치에 나서면서 지역의 숙박업계는 대회가 열리는 날이면 빈 방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지역경기를 살리는 일등공신이었다. 전년대비 15개나 많은 39개대회(국제 1, 전국 28, 도단위 10)를 유치해 연인원 8만여명의 선수와 운영진, 학부도 등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처럼 지역 경기를 살릴 수는 없지만 관광과 스포츠마케팅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이 웃을 수 있도록 순창군의 노력이 엿보인 한해였다.

▲ 주민을 위한 복지에 앞장선 한 해

올 1월 그동안 정읍생활권에 있던 쌍치·복흥 주민들에게 선물을 안겨줬다. 쌍치·복흥면에서 순창을 잇는 직통버스 노선을 개통한 것. 기존 버스는 경유지가 많아 순창읍으로 오가기 힘들었던 군민들에게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치며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통외에도 복흥면에 복흥청소년문화의 집 및 노인교실, 지역아동센터가 동시에 문을 열어 순창읍으로 나오지 않아도 아동부터 청소년, 노인까지 즐길거리가 늘어나며 삶의 질이 높아졌다.

올해 팔덕, 복흥 등 3개 면에 작은도서관도 문을 열어 면 단위 아동들의 학습권 보장과 인문독서 문화역량을 높여나가는데도 기여했다. 특히 순창읍에 아이랜드와 야외 롤러스케이트장이 생기면서 타 시도로 나가지 않아도 청소년과 아동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 마련되어 아이 키우기 순창으로 거듭나려는 아동친화형 정책도 눈에 띄었다.

“지역민 삶의 질   높이는 데 주력”
 황숙주 순창군수 인터뷰

순창군은 올 한해도 코로나로 인해 성장동력을 멈출 수 없기에 열심히 뛰면서 순창을 제일가는 군으로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군민의 염원이었던 국지도 55호선 확포장사업을 비롯해 섬진강 제방정비, 다목적 대피시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등 주요 사업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스포츠와 관광 마케팅으로 지역 상권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쌍치 복흥 직통버스 개통과 복흥 청소년문화의집 개관, 아이랜드 개장, 각 읍면 기초생활거점사업의 준공을 이끌며,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습니다.

항상 한 해를 마무리하다보면, 아쉬움과 기쁨이 교차한다고 생각됩니다. 올해의 아쉬움은 새해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더 열심히 저 자신을 채찍질 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군민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기원하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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