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 '코로나' 우울, 심리상담센터 이용 급증
  • 임순남타임즈
  • 승인 2021.11.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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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언어미술심리정서지원센터,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
김미라
김미라

코로나19가 2년 넘게 계속되면서 최근 국민 5명 중 1명은 우울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성인 2063명을 상대로 한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2월) 우울 위험군 비율은 18.9%로 조사됐다.

로뎀언어미술심리정서지원센터(이하 로뎀) 김미라 센터장은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설명한다.

김미라 센터장은 "감기도 그냥 방치하면 폐렴으로 발전되 듯 우울증도 심각해지면 마음의 폐렴이 될 수 있다"며 "그만큼 우울증은 메마른 마음에 못을 긁는 듯한 상처를 남기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계속 이어지고, 불면과 식욕저하, 불안과 초조, 피로, 기억상실, 사고력과 집중력 상실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면서 자연스레 심리 상담센터에 발걸음을 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로뎀에서는 코로나19 우울증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담자는 주로 부부갈등과 자녀 양육 등 가족 문제, 대인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 교원, 소방 공무원 외상 스트레스 등에서 우울감을 보이는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로뎀은 내담자를 위해 친환경적인 공간에서 아로마 감정오일을 이용한 프로그램, 공예와 접목한 압화 등 다양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용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다.

특히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휴식과 상담을 병행하며, 효과적으로 내담자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심리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전문적인 상담자와 내담자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우울증이나 외상 스트레스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심치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로뎀 김미라 센터장은 "코로나로 인한 환경이 우울증을 유발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울증 때문에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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