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임실 발전에 모든 열정 쏟겠다”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2.01.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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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5,000억 예산 시대 개막, 군수들의 오명 단절, 무소속 역대 첫 3선 군수 도전
임실N치즈 전국 명성·탄탄한 기반-옥정호 등 명품관광지로 관광 불모지 오명 해소
“굵직한 현안사업,성공적 마무리하기 위해 좀 더 일할 수 있는 시간·기회가 절실”

올해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임실군수선거는 무소속,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실군수 예상 후보자는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심민 현)임실군수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정인준 현)산림조합장, 한병락 현)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한완수 현)전북도의원, 등이 선거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본지는 임실군수 출마예상자들을 대상으로 서면인터뷰를 실시하며 후보들의 출마 각오 및 지역발전에 대한 공약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심 민 임실군수
심 민 임실군수

△다가오면 6.1지방선거 임실군수에 3선 출마를 하실 예정인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듣고 출마 결심을 하게 됐다.

군민들의 큰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민선 6기와 민선 7기 재선 군수를 지내고 있지만, 3선 도전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8년간 저를 믿어주고 지지해주신 많은 군민들이“섬진강 르네상스의 성공과 임실읍 옛 제일극장 주변의 도시재생사업 등 추진 중인 굵직한 현안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마무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었다.

또한 민선 5기까지 전임군수들이 중도낙마하는 아픔을 겪어선지 재선까지 안정적으로 군정을 이끌어간 것에 대한 격려와 지지, 역대 첫 3선 군수를 기대하는 지역 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다.

몇 번 하느냐보다 정책의 완결성과 사업의 연속성, 안정적 군정운영, 이를 통한 군민 행복만을 생각했다.

지금까지 군민들의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받아 왔기 때문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민선 6기와 7기에 추진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면서 관광의 불모지였던 임실군의 천만 관광시대를 열겠다.

△ 무소속 군수로서 정치적 어려움은 없었는지, 소견이나 앞으로의 방향 설정은?

-무소속으로 민선 6기부터 군수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여야를 불문하고 국회의원들과 만나고 전라북도와 중앙부처를 열심히 뛰어다녔다. 그 결과 3년 연속 5,000억 예산 시대를 열면서 어느 시·군 못지않게 열심히 운영해왔다고 자부한다.

무소속이라고 해서 예산확보나 군정운영에 전혀 지장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5,000억 예산은 2만7천여 명의 인구를 가진 비슷한 규모의 다른 지자체보다 높은 수치다.

오히려 특정 정당의 색채가 없어서 여야를 불문하고 더 자유롭게 의원들을 만나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걸 실제로 증명했다.

군민들이 두 번이나 무소속으로 뽑아준 만큼 그 뜻을 받아 무소속으로 다시 한번 군민의 선택을 받고 싶다.

△ ‘임실N치즈’ 브랜드 처럼 대한민국 치즈산업의 본 고장이다. 앞으로의 치즈산업의 발전방향은?

-지난 8년간 치즈를 테마로 식품과 체험 관광을 연계한 임실N치즈 산업을 지역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했다.

특히 민선 6기 군수로 취임한 직후부터 개최한 임실N치즈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으로 축제기간동안 무려 40여만 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임실N치즈’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8년 연속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임실엔치즈․낙농특구’는 전국 우수특구로 선정되는 등 한국 치즈의 메카로 명성을 다지고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명품 체험 관광단지로 육성하고, 임실N치즈 식품클러스터 육성과 임실치즈역사문화건립, 농촌테마공원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사계절 장미원 조성을 통해 천만송이 국화꽃과 함께하는 가을 축제에 이어 봄에도 장미꽃이 어우러진 임실N치즈축제를 개최하겠다.

임실N치즈의 전국적 명성과 탄탄한 기반 시설을 토대로 식품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임실N치즈 식품‧관광 명소화를 이루겠다.

△ 옥정호 등 임실 관광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관광의 불모지였던 임실군은 이제 옥정호와 임실치즈테마파크, 성수산, 오수의견관광지 세계명견테마랜드를 잇는 명품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전라북도의 보물섬 옥정호에 붕어섬을 잇는 출렁다리가 개통된다. 그렇게 되면 전국적으로 수많은 관광객이 옥정호에 몰려들 것으로 기대된다.

출렁다리 준공과 함께 붕어섬 주변으로 4개의 짚라인 등이 들어서고, 옥정호 생태숲, 붕어섬 에코가든 경관조성 등이 단계적으로 완료되면 전국적인 관광 명소화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옥정호 권역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임실N치즈와 성수산, 반려산업으로 이어지는 연계산업 관광벨트를 구축하여 지역특화자원을 함께 발전시키면 임실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명실공히 섬진강 옥정호를 발원지로 한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아울러, 유럽형 사계절 장미원과 함께하는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N치즈축제의 무한 변화와 함께 성수산 휴양관광지, 반려문화산업 거점화도 속도를 내고 있어 천만 관광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 임실군수로 재임 중이시다. 그간의 치적과 아쉬운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민선 7기 임실군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5천억원대 예산을 실현한 것이다. 민선 6기 취임 당시 불과 2,800억원 대였던 전체 예산을 임기 내 반드시 5천억원으로 만들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낸 것은 물론,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5천억원대 예산을 달성했다.

임실N치즈축제의 대성공과 382억원대 농촌협약 시범사업과 480억원대 단일 최대 규모의 오수지역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등 재해사업비 대대적 확보, 임실천 경관개선 사업, 임실군 다목적 체육관 등 생활SOC 사업 대거 추진 등 굵직한 국가예산확보와 다수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도약의 기틀도 탄탄히 다졌다.

민선 7기 안에 섬진강 르네상스를 힘차게 열겠다는 기치로 쉼 없이 달려왔고,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이제 목표지점 통과를 앞두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과 과정이 있었지만, 군민들의 변치 않는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됐다. 그러나 옥정호 관광개발이 아직 추진 중이고, 임실읍 제일극장과 축협 등 자리에 들어설 지하 2층과 지상 27층 주상복합 건립사업과 오수 세계명견테마랜드 등을 추진해야 하는데 민선 7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저는 임실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모두 이곳에서 다녔다.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임실군에서 첫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며, 가난해서 더 배우지 못한 배움에 대한 그리움과 간절함이 커서, 방송통신대학교를 다니면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임실군과 전라북도를 오가며 임실부군수와 군수권한대행을 하기까지 37년간 공직에 몸담았고, 민선 6기와 7기 군수를 하면서 무려 제 인생 중 45년간을 오로지 지역발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정통행정관료서 최선을 다했다.

지난 8년간 군수를 지내면서, 임실군 발전을 위한 계획들을 차근차근 실천하면서 많은 변화를 이뤄냈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이 많다. 추진 중인 대형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떠나고 싶지만, 행정 절차상 물리적으로 아직은 현재 진행 중이다. 옥정호 섬진강 르네상스, 오수명견테마랜드, 성수산관광개발, 임실읍 도시재생을 통한 랜드마크 조성 등 굵직한 현안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좀 더 일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절실하다.

군민과 약속했던 5천억 예산을 달성한 만큼 이제는 8천억 예산시대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오로지 군민만 보고 전진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다. 임실은 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지금의 저를 만들고 마지막 생을 마치고 언젠가는 묻혀야 할 ‘내 인생의 처음이자 끝’인 곳이다.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까지 부족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내 고향 임실’을 위해 오로지 임실군 발전과 군민들만 바라보며 마지막 남은 제 인생의 모든 열정과 힘을 쏟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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