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시대 위기를 전북 성장의 기회로”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2.01.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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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 동력 설계·경쟁력 있는 비전 제시 등 과감하고 혁신적 변화로 출마 결심
남원 중심 인접 시군과·특화 연계협력체계 구축, 전북권 ‘강소형 메가시티’로 발전
동부권추진단 설치·공공의료체계 마련·공공의대 해결 등 건강증진산업 1번지 조성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잇다라 치러지면서 대선결과에 따른 댜양한 변수와 파장이 예고된다. 전북권 최대 이슈인 도지사선거는 민주당에 송하진 현 지사의 3선 도전과 김윤덕(전주시갑),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이 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로 김용호 변호사가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민주당 경선은 대선 후 불과 80여 일 만에 치러지는 만큼 대선 결과에 따라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본지는 현재 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조직 수석부본부장, 이재명 후보의 조직혁신 총괄단장으로 활동 중 인 김윤덕 국회의원을 만나 도지사 출마각오와 지역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주

김윤덕 국회의원

△ 전북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 출마에 나서는 각오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도전가가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 전북은 위기를 넘어 사활을 걱정해야 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청년 인구 유출과 심각한 고령화로 인구가 178만으로 붕괴되었고 남원, 순창, 임실 등을 포함한 전북 11개 자치단체가 소멸 위험지역이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지표를 포함한 복지, 문화, 사회 지표가 하향곡선을 그리며 추락하고 있습니다.

지금에 안주한다면 전북의 미래는 더욱 암울할 것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도전만이 전북의 소멸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대변혁의 시대를 맞아 도민들에게 미래를 이야기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전북의 미래 성장 동력을 설계하고 경쟁력 있는 비전을 제시하여 전북의 과감한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청년들이 살고 싶은 전북, 아이 낳고 기르기 편한 전북, 동부권 서부권 할 것 없이 골고루 경제적 성장 가능성을 여는 동시에 의료, 복지의 불평등을 해결할 것입니다.

△ 현재 송하진도지사 체제의 전북도정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시민과의 소통을 늘리고 공격적 행정으로 전북 도정의 대변화를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청년들이 살고 싶은 전북, 아이 낳고 기르기 편한 전북, 동부권 서부권 할 것 없이 골고루 경제적 성장 가능성을 여는 동시에 의료, 복지의 불평등을 해결할 것입니다.

최대 포털인 네이버의 사장은 40대 여성이며 삼성전자의 30대 임원이 4명입니다. ICT와 IoT 시대를 맞은 세계의 미래는 2030 청년에게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북의 현실은 세계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떠나버리고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는 선언에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위기 시대에는 안정적인 행정관료 출신보다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정치인 출신이 도정을 이끌어 가야 합니다.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다양한 변수와 복합적인 상황을 과감하게 헤쳐 나 갈 정치인 출신이 전북 도정을 맡을 때가 된 것입니다. 수동적인 행정에서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행정으로 바꿔나가야 하며 수평적인 관료 시스템을 통해 청년 공무원들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공직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도민과의 소통 창구를 최대한 늘리는 동시에 시민이 각종 위원회 등을 통해 행정에 직접 참여하여 예산, 농업, 미래, 인사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공무원의 시각이 아닌 시민의 시각으로 도정을 함께 만드는 진정한 거버넌스를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 부울경,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청권은 초광역 메가시티 형태로 발전시킬 더 좋은 기회를 맞고 있지만 광역시가 없는 전북은 초라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다. 전북을 강소권 메가시티로 발전시킬 복안은 뭔지 궁금하다

주요 인접 거점 도시와의 특화된 연계협력체계 구축해야 합니다.

전북의 ‘초광역 메가시티’ 전략 수립이 타지역보다 어려운 것은 광역시가 없는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전북을 강소권 메가시티로 성장시키겠다는 선언이 있었습니다.

저는 주요 인접 거점 도시와의 특화된 연계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인위적인 행정통합이 아니라 특별지방자치단체를 만들어 문화, 경제 등의 분야를 권역별로 공유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먼저 동부권은 선거때마다 공약으로 제시되었던 ‘지덕권 관광문화 벨트’같은 선언을 남원을 중심으로 하는 인접 시군 간의 특화된 역할과 시너지에 대한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전북의 중심인 전주, 익산, 군산, 새만금 간 메가시티를 구축하도록 할 것입니다. 150만 명 수준의 메가 시티(광역도시권)로 조성하게 된다면 세종시를 중심으로 하는 행정수도권의 배후 중심지로 기능이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정치·행정, 역사·문화, 산업·물류, 재생에너지, 금융 등의 특화된 기능을 각 시군이 분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강소형 메가시티는 장기적으로 생활권, 광역행정수도 등을 고려하여 주변지역과의 행정구역 통합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민주당 후보 경선때 전북 의원 중 유일하게 이재명 지사를 지지했다. 동기는 무엇인가.

이재명 후보, 대전환시대 책임질 적임자, 검증된 실력과 창의적 미래 비전 겸비했습니다.

전북 의원들 중 경선에서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이유는 대한민국 대전환 시대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코로나는 대전환의 시대입니다. 대전환의 시대 지도자는 안정감 있는 검증된 실력과 선구적인 미래 비전을 갖춰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행정가로서 우리 사회의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는 실력이 검증되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민생경제를 회복시킬 능력을 갖췄습니다. 우리 사회의 핵심과제인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기득권 타파와 규제 혁신을 위한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 금융을 시도하려는 노력이 그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전북은 수도권과 지방, 영남과 호남, 전북과 광주 라는 틀에서 3중 소외를 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재명 후보가 방문 일정을 잡을 때 호남 속 전북이 아닌 전북만의 일정을 따로 잡을 것을 강하게 요청해서 2박 3일간 전북을 방문하도록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에게 전북의 이야기를 듣고 그 해법을 만들어 내라는 주문을 한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북을 방문해서 공공의대, 새만금, 제3금융 중심지, 군산조선소 문제를 비롯하여 전북 도민들의 원하는 현안들에 대해 시원하게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저는 전북발전을 위해 전북의 미래발전전략을 이재명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또 이를 믿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공약을 목숨처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 낙후된 동부권 지역의 발전 방향은?

동부권 지원을 위한 인력과 행정인력 투입하는 동부권추진단 설치할 것입니다.

전북의 동부권은 4중 소외(수도권과 지방, 호남과 경남, 호남 내, 전북 내)를 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동부권 특별회계 통해 지원하고 있으나 형식적인 자금 지원에만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에 다면적 동부권 지원을 위해 별도의 추진단을 구성하고 인력과 행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이미 추진 중인 지덕권 특별 지방자치단체 추진에 힘을 보태고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동부권에 일자리를 만들어도 기본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의료 체계가 붕괴되어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 체계를 마련하여 지원할 것입니다.

이와 병행하여 남원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의 건강증진사업 1번지를 만들기 위해 동부권 공공 증진 산업벨트를 지정 운영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농촌 인력 부족 해결과 서남대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과 협력하여 폐교된 서남대에 외국인 농촌농업훈련원을 개소하고 농업 분야 ODA 사업의 전초기지로 키울 예정입니다.

△ 남원 공공의대 문제 뿐만 아니라 동부권의 경우 의료 수급에 대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인지요?

남원을 중심으로하는 동부권에 대한민국의 건강증진산업 1번지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공공의대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도민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논의가 중단되어있지만 정치권 뿐만 아니라 행정력 모두를 쏟아 부어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는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동부권 의료 체계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남원의료원과 순창보건의료원 등 의료원의 열악한 진료환경과 특히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등 아이를 낳아도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남원의료원을 중심으로 보다 산후조리원을 비롯한 확대된 의료 서비스는 신설하고 기존에 지원하고 있는 서비스는 확대하여 최소한의 공공의료 서비스 지원 체계를 마련할 생각입니다.

또한 동부권의 천연 약용 자원과 미생물 등을 활용하여 대한민국의 건강증진산업 1번지를 만들고 세종과 대전의 휴양 힐링의 배후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건강증진 산업벨트를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 김윤덕 의원의 노력으로 종잣돈을 확보한 지리산 친환경전기열차의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가?

친환경 전기열차사업 올해 국토교통부 사업비 72억원 확보했습니다.

작년 연말에 제가 앞장서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 심사에서 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전기열차사업’에 72억원을 확보하게 하였습니다. 예산 확보를 하는 데는 남원의 여러 정치인들과 시민들의 노력과 염원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삼재까지 올라가는 도로는 매우 가팔라서 다니는 차량의 매연이 심각했었고, 특히 겨울철에는 도로가 얼어버려 육모정에서 이동을 차단해서 관광객은 물론 거주하는 주민들까지 큰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예산을 확보했더라도 관련 근거가 되는 법령을 정비할 필요가 있어 국토교통부과 함께 관련 법안의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초순에 용역 결과가 나올 듯합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법안 개정안을 제가 대표발의하여 국회를 통과하도록 한다면 법적인 근거 마련으로 이 사업은 더욱 급물살을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전북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대전환시대의 위기를 전북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매서운 한파에도 방역 일선을 지키고 계시는 의료진,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중소상공인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소외되고 낙후되었던 전북은 코로나19로 더더욱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브레이크 없는 인구감소, 경제지표·지수의 빨간불, 미래가 없어 전북을 떠나는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가속화 문제 등 우리 전북은 지금 위기를 넘어 존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쇠퇴일로의 불안정하고 양극화된 세상 속 갈등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전북이 여기서 주저앉아야 되겠습니까?

이제는 전라북도의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새로운 미래로 나갈 사람이 필요합니다.

‘대전환’의 격변기에 늘 해오던 방식 느슨한 행태로는 우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고, 원대한 전북의 꿈을 이룰 수 없습니다. 어색하고 힘들겠지만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고하며 우리 전북은 기습적 격동이 몰아치는 혁명의 시간에 돌입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성장하고 성취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습니다. 바로 지금이 대전환의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위기와 변혁의 시대 이재명과 김윤덕이 과감한 용기로 전북의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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