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중앙정치무대 경험 바탕, 전북 몫 챙길 것”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2.04.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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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21대 국회 민주당 연속 당선, 정부여당 협상 통한 전북 성장 강조
농어민공익수당 120만원 상향·전라북도농촌인력중개센터 설치 등 공약
“남원·임실·순창 더 이상 소외 안돼” 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등 추진

안호영 전북도지사 출마 예정자가 최근 남원을 방문해 남원, 순창, 임실군 발전을 꾀하는 농정공약을 발표했다. 본보는 안 의원을 만나 재선 의원으로서의 정치적인 강점과 도지사에 출마하는 각오와 이유와 함께 들어봤다. /편집자주

도지사 출마 에정자로서, 안호영 국회의원의 강점은 무엇인가?

-저는 전북 유일의 2021대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국정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습니다.

균형발전, 지방자치, 환경과 노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국가 정책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고 성과로 직결시킨 풍부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놓을 수 있는 새로운 틀과 비전에 대한 연구와 계획을 충분히 해놨습니다.

또한 지역에서 노동인권변호사와 시민단체활동가로 도민들과 소통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소통에 능합니다.

국회에서도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로 일하면서 야당과의 협상을 주도하고 협치로 대안을 찾아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지난 대선으로 오는 5월부터는 여야가 바뀌는데, 윤석열 정부와의 협상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럴수록 20,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으로 연속으로 당선되어 국정 이해도가 높고 여야를 망라한 네크워크를 형성해놓은 저 안호영이 다수당인 민주당을 설득하고, 정부여당과 협상하면서 전북의 성장을 이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저는 65년생으로 젊고 혁신적인 사고와 도전하는 패기를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도민들의 잠재력을 흔들어 깨우고 함께 전북을 발전 시킬 자신이 있습니다.

남원,임실,순창은 농업지역이다. 농정공약을 소개해 달라.

-제 농정철학의 핵심은 농어민중심, 현장중심 혁신농정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저의 혁신농정 4대 공약을 간단히 소개하면 전북형 농어민기본소득 도입 농산물 가격 안정 및 유통·판매구조 혁신 친환경·경축순환농업 지원 및 공공급식 확대 청년농업인 육성과 귀농귀촌 활성화입니다.

우선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아쉽게 이루지 못한 농어민 기본소득 공약을 전북에서 전국 최초로 실험해보는 차원에서 가구당 현 60만 원인 농어민공익수당을 개인별 120만 원으로 크게 올려 지급하겠습니다. 아울러 도내 2개 면 단위를 우선 선정해 월 15만원 가량의 기본소득을 시범적으로 지급해서 기본소득 모델의 선두가 되겠습니다.

둘째로, 현재 운영 중인 농산물 가격안정지원사업 대상 품목을 확대해 가격안정을 유도하고, 농산물은 공공급식에 우선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대규모 농업인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 전북 공공형 시장도매인을 두는 방식으로 경매제도를 바꾸겠습니다.

일손이 모자란 농업 현장에 인력을 중개하는 시스템도 전면 개편할 것입니다.

전북도청 산하에 전라북도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치하고 모든 시군에 전면 확대하는 한편, 외국인 노동자들의 수송 및 숙박비를 지원하고 결혼 이민자 가족들이 입국해 농번기에 농사일을 거들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친환경농업에 대한 투자도 늘리겠습니다. 친환경 비율을 현 5%에서 203020%까지로 늘리고, 친환경 농산물은 학교급식이나 어린이집, 경로당, 임산부꾸러미, 저소득층 먹거리 긴급돌봄 등 다양한 공공급식 영역에 우선 활용할 계획입니다.

농업농촌의 미래인 청년농업인 육성과 귀농귀촌 또한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청년농업 담당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보장하고, 청년농업인 간 소통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귀농귀촌 지원제도를 시군 귀농귀촌협의회와 공동체 중심의 지원체계로 변화시키겠습니다.

남원 임실 순창 공약을 말씀해주신다면?

-. 남원 임실 순창 지역은 남부산악권으로써 상대적으로 전북지역 내에서도 소외된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북지역 내부의 균형발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느 시군 소외됨이 없이 각 지역의 특성을 살려 균등하게 발전시키고, 같은 차원의 사업이라면 소외된 지역을 먼저 배려할 생각합니다.

우선 저는 남원시를 문화관광 및 의료복지, 체육 인프라가 두터운 명실상부한 남부권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굵직한 것들만 소개해드린다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국립 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 조성 지원 지리산 권역 전북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지원 등입니다.

서남대 폐교 이후 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이 수년째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데요,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는다면, 임기 내에 서둘러 관련법을 처리하고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을 확실하게 설립하겠습니다.

또한, 전북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인 국립 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훈련원이 건립되면 남원시가 스포츠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국적인 각종 체육 대회와 다양한 국제스포츠 행사를 유치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리산 권역 신생아 및 영아의 24시간 육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북형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겠습니다. 남원은 전북 동부권과 지리산 권역을 아우르는 의료거점도시인데, 산후조리원이 없어 전주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출산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출산육아 복지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전북형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서 지리산권역 신생아의 안전과 산모의 건강을 돌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환경을 보호하면서 사계절 산악관광도 가능한 지리산 친환경 열차를 서둘러 도입하겠습니다. 열차가 도입되면 겨울철 폭설에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관광도 늘어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임실군과 순창군은 지금 세부적인 공약을 검토하고 있고 군민 여러분께 곧 발표할 예정인데요, 핵심은 기존에 특화된 사업은 더욱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발 잠재력은 있지만, 사업화 되지 못한 것들은 적극 발굴해서 육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공약을 다듬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전북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전북은 이대로 소멸하느냐 아니면 미래로 전진하느냐하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전라북도에 살 수 있어야 합니다. 농민들은 제대로 대접받고, 어르신들은 공경받아야 합니다.

도지사로 선택해주신다면,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찾아내고, 중앙 정치권과 협력을 통해서 지역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당원 여러분들께도 드리고 싶은 말씀도 있는데요, 저는 민주당이 전북에서 2명밖에 당선되지 못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제20대 총선에서 당선되어 오직 한길로 민주당을 지켜 왔습니다.

초선임에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이 되어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21대 총선에 압승을 선도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예결위 소위에 들어가 전북예산 7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한결같이 민주당을 지키며 민주당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민주당원들의 선택은 오직 안호영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전라북도에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정치적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북도민의 집단지성과 연대의 힘을 더해서 전북의 혁신과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이 절실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전북의 희망찬 미래, 저 안호영이 열어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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