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잡음 후폭풍에 무소속 역풍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2.05.03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원시·순창군·임실군, 민주당vs무소속 격전 예고
남원 민주당 1인vs무소속 4인 5파전 양상
순창 민주당 최기환vs무소속 최영일 2파전
임실 한병락 기사회생, 심민 군수 대결 관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 남원지역 경선 결과가 최종 발표된 가운데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 역시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정면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전북 지역은 이번 경선 과정에서도 공관위의 고무줄 잣대 심사로 인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후보들이 잇따라 경선 배제됐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무소속 연대가 구성되 이번 지방선거에서 태풍으로 몰아칠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민주당 전북도당 선관위는 단수 공천 지역 3곳을 제외한 나머지 11곳의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 현직 단체장을 비롯해 유력후보로 점쳐졌던 무소속 후보들과의 접전지역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 된 윤승호 전 남원시장은 2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민주당 최경식 후보와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하다.

2인 경선으로 진행된 남원시의 경우 최경식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이 58.27%(신인 가점 20% 포함)의 득표율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이상현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은 득표율 41.73%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이번 남원시장 선거에는 민주당 최경식 후보와 무소속 윤승호·강동원·박종희·오철기 후보 등 모두 5명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순창군수 자리를 놓고도 여론조사 1위를 지켜왔던 최영일 무소속 예비후보와 민주당 경선 1위를 차지한 최기환 후보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격돌을 벌이게 됐다.

3인 경선으로 진행된 순창군의 경우 최기환 전 순정축협 조합장이 56.8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권대영 전 한국식품연구원장은 32.93%로 2위, 장종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10.26%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실군수 선거의 경우 민주당 경선 결과 53.79%를 득표한 한병락 예비후보가 1위를 차지해 무소속인 심민 군수의 3선 도전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한완수 전 도의원이 패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싸움 예상속에 박정근 일스타 대표이사(국민의힘), 박기봉 전 남원부시장(무소속)등의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유래 없는 민주당 후보냐 무소속 후보냐의 대전의 서막이 오른 가운데 과연 무소속 열풍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