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장 후보 토론장 달군 ‘OECD’ 단어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2.05.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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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OECD 질문에, 최경식 ‘진땀’
JTV 법정 토론회 남원시장 후보 장면
JTV 법정 토론회 장면(남원시장)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24일 지역의 한 민영방송사에서 열린 전북 남원시장 후보 법정 토론회에서 나온 ‘OECD’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무소속 강동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최경식 후보에게 ‘OCE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대해 물었는데, 최 후보가 답변을 계속적으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 후보는 ‘OECD’의 공적 자금을 활용해서 글로벌 국제 농업대학을 유치한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OECD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강 후보는 최 후보의 공약은 “이뤄질 수 없는 공약”이라며 의구심을 제기하며, OECD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 후보는 답변을 계속 회피하거나 엉뚱한 답변을 했고 결국 사회자에게 “질의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라”는 주의를 받았다.

결국 해당 토론이 끝날때까지 최경식 후보는 OECD에 대해 답변을 하지 못했고, 결국 강동원 후보가 OECD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을 했다.

남원 시민 S 씨는 “OECD가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는 후보가 더군다나 이곳에서 지원을 받아 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결국 엉터리인 것 아니냐”면서 “강동원 후보의 깔끔한 설명을 들으니 이뤄질 수 없는 물거품 같은 공약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TV토론 OECD 관련 발췌부분]

강동원: OECD 공적 자금을 활용해서 글로벌 국제 농업대학을 유치한다. 맞죠?

최경식:

강동원: OECD가 뭐 하는 곳인지 혹시 아십니까?

최경식: 질문의 요지를 말씀하세요

강동원: 아니 물었어요. OECD가 뭐 하는 곳이죠?

최경식: 말씀하세요

강동원: 아니 물었다니까요?

최경식: 질문의 요지를 계속... 중요한 거는... 매번 제가

강동원: 허허허허. 아니 OECD가 뭘 하는 곳인지를 말씀해 달라

최경식: 아니 그러니까요. 우리 후보님은 항상 그 무엇을 보냐면 숲을 보지 않고 나뭇가지에 있는 숫자만 세고 있습니다.

강동원: 조용히 계셔 보세요.

최경식: 정확하게 질문하고자하는 질문의 요지를 말씀하세요.

강동원: 아니 그러니까 OECD...

최경식: OECD 공적자금을 어떻게 끌어올 것인지가 관건이지, OECD가 어딘가라고 묻는 거는

강동원: 그러면 현재 OECD 의장국이 어딘지 아세요?

최경식: 말씀하세요.

강동원:: 그러니까 OECD 의장국이 어딘지 아시냐고요.

최경식: 질문하고자 하는 요지가 뭐냐고요

강동원: 이의 있습니다. (최 후보는)지금 질문을 하는데도 계속 엉뚱한 얘기를 하는데 왜 제지 안 하십니까?

사회자: 최경식 후보님 일단 질의에 대해서는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최경식: 아니. 제가 이따가 한꺼번에 답을 드리겠습니다.

강동원: 아니 그러면 OECD에 대해 물었고 OECD 의장국이 어딘지를 물었어요.

최경식: 아니 그럼. 그러니까. 제가 이따가 한꺼번에...

강동원: 그냥 제가 말씀드릴게요. 2022년 현재 OECD 의장국은 대한민국입니다. 그리고 OECD 고형권 대사께서 현재 의장입니다. 그리고 OECD라고 하는 곳은 현재 38개 회원국들이 소위 개발도상국가에 대해서 지원을하기 위해서 대외 공적자금을 OECD에서 마련해가지고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적어도 OECD회원국 중에서 10대 강대국 아니겠습니까? 과거에 60~70년대에는 우리가 수혜를 받았지만 이제는 원조를 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OECD에서 원조를 받아가지고 우리 남원에다가 국제 농업대학을 글로벌 대학을 유치한다고요?

가만히 듣고 계십시오.

우리 최경식 후보께서 뭔가 대단한 착각을 했다던 지 아니면 뭔가 사전에 검토가 안 됐다던 지 이렇게 해서 전혀 이뤄질 수 없는 사항들을 공약을 내놓으니 우리 시민들은 얼마나 헷갈리겠습니까? 얼마나 혼란스럽겠습니까?

아니 지금 솔직히 OECD에서 우리 한국의 위상이 얼마나 높습니까? 이제는 수혜국으로서 아프리카를 비롯해서 동남아시아 저개발 국가에 엄청난 자원을 예산해주고 그러는데 우리가 거꾸로 가져온다는 겁니까?

최경식: 네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서남대 해결을 하기 위해서, 전북대 총장도 찾아뵈었고. 전북대학교에서 전라북도와 협력해서 글로벌 농업대학을 설립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연구용역을 한 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강동원: 자 제가 답변 드릴게요. 전주에서 세계종합 대학을 유치한다고 했는데 그것은 FAO입니다. FAO.

최경식: 잠깐만요. FA도...흐읍

사회자: 주도권 6분 모두 사용하셨습니다. 잠쉬 쉬었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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