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그란폰도, 라이더들 지리산 풍경에 탄성터졌다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2.09.23 2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이더의 버킷리스트 지리산..."내년에 또 오고 싶어요"
단일종목 전국 5000여명 최대규모 대회 '대박'

 

높이 1,100 고지의 지리산.

이곳의 경사진 업힐 구간을 오르는 자전거행사인 지리산그란폰도가 지난 918일 전북 남원에서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많은 라이더들이 참여와 관심속에서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원시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전라일보와 충남산업재해장애인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지리산그란폰도는 159km 그란폰도와 92km 메디오폰도로 나뉘어 단시간만에 참가자접수 3,000명을 채우는 진기록을 달성에 지리산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5,000여명의 전국 최다 참가기록을 갱신한 이번 대회는 코스답사 라이더들이 남원과 지리산 지역을 찾아 지역 상권 활기에 힘을 보탰다.

특히 오전 630분부터 시작되는 대회 일정에 따라 참가 선수들은 대회 전날부터 남원을 찾아 숙박업계가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한 대회운영을 앞두고 자원봉사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충남산업재해장애인협의회가 주관사로 합류하면서 힘을 보탰다.

더불어 케이뷰티인터네셔널협회 후원으로 이어지면서 지역민에게 지리산그란폰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케이뷰티인터네셔널협회 그레이스 유 회장과 회원들은 행사당일 남원시 주천면 외평마을 노인들을 위한 미용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학 충남산업재해장애인협의회 회장은 "행사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많은 자원봉사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식 대회 명칭은 '2022 지리산그란폰도'로 남원시 춘향골체육공원에서 8km의 시내 전역 퍼레이드와 지리산 일대 159km를 완주하는 비경쟁 대회로 치러졌다.

특히 공식 협찬사로 이름을 올린 주식회사 스캇노스아시아와 케이뷰티인터네셔널협회, 로드블리스 후원사로 참여하며 지리산그란폰도를 빛냈다.

그란폰도란 이탈리아어로 '긴 여행', 즉 장거리 자전거 주행을 뜻하는 용어다. 국내에서는 주로 여러명의 사람들이 참가하는 장거리 자전거 이벤트를 말하는 것으로 그란폰도(159)와 메디오폰도(91.5) 두 종목에 걸쳐 남원시, 곡성군, 구례군, 함양군, 장수군에 걸처 지리산을 둘러 자전거를 타는 대회로 명명됐다.

 

남원에 지리산그란폰도 대회를 유치하게 된 큰 이유로는 지리산을 자전거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는 현 남원시자전거연맹 안병인 수석 부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안병인 수석부회장은 "지리산의 수려한 환경을 지키고 보전하는 데 자전거만큼 좋은 스포츠도 없지 않을까요. 더불어 열악한 지역경기 활성화란 명분에서 대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지리산 지역은 농촌고령화로 도로에 차들의 왕래가 없습니다. 선수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백억원을 들일 이유가 없는 대회아니겠습니까? "라고 강조하고 "결과적으로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리적 요건을 이용한 전국 최대의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및 남원시 위상 제고, 문화와 자연 그리고 스포츠가 이루어지는 화합의 장을 통한 생활체육 자전거동호인 저변확대가 대회 유치 목적이다."고 덧붙였다.

손기수 남원시자전거연맹 사무국장은 "그란폰도대회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 국제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남원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더불어 요식업, 숙박업소 등 지역 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대회 홍보와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유튜브와 사진 콘테스트 등을 대회때 병행해 지역을 알리는 첨병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는 손중열 남원시의회 예결위원장과 천은사, 바래봉춘향애부각, 술소리, 강산개발, 남원새마을금고, 운봉농협, 최종열 회장, 김용주 행정사, 정준균, 박서진, 이정민 이사, 항공우주소년단, 팀순천황제, 김기중 심판, 여수자전거연명, 김태길 이사. 청담그레이스, 남원자타사, 박종열 대표, 아름드리산악회, 남원새마을금고 봉사단, 박형래 주무관과 봉사단, 남원시 건설과, 농정과, 홍보과, 지리산국립공원, 남원거점스포츠클럽, 남원와이즈클럽, 남원시모범운전자회, 남원적십자회, 남원의료원, 각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 남원시씨름협회, 남원시지역자율방제단, 남원시여성체육회, 남원시동충동방범대, NTC, 남원로타리클럽, 남원시자전거연맹 회원들이 준비과정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