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내년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추진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2.10.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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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자체예산 11억원 투입해 관내 만 70세 이상 어르신 17천여명 지원 추진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 관계기관 협의, 조례제정 및 예산편성 등 준비
초고령화 시대 고령층의 무상 이동권 보장으로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남원시가 만 70세 이상 남원시민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원시 제공
남원시가 만 70세 이상 남원시민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시가 만 70세 이상 남원시민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일 남원시 관계자는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적극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및 카드사시스템 구축업체 등 관계기관 협의와 조례 제정 및 내년도 예산편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령층의 무상 이동권을 보장하여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 내 이동량 및 경제활동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선8기 시책사업으로 최경식 남원시장의 강한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또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 이슈로 인해 대중교통의 역할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시내버스 이용률을 높여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고령 운전자의 면허증 반납률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등 중장기적 이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올 하반기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협의하고 내년도 예산에 교통카드 발급을 위한 시스템 구축비와 운수업체 손실보상비를 반영하고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 어르신 무상교통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여 카드 발급을 시작해 내년 5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는 복안이다.

수혜 대상은 관내 만 70세 이상 어르신 약 17천여명으로 추산되며, 해당 사업에는 11억원 가량이 소요될 전망으로 자체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 이동권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중교통은 시민의 발이며, 어르신 이동권은 시민의 기본권리이므로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재원 부담이 있더라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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