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초저녁에 동쪽 하늘 올려다 보세요"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2.11.0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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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항공우주천문대, 2022년 최대의 천문현상 개기월식 예고 밝혀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돌아오는 11월 8일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남원시 제공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돌아오는 11월 8일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남원시 제공

 

호남권 대표적인 과학관인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돌아오는 118일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118일은 음력 15일로서 일몰과 동시에 보름달이 뜨는데, 개기식이 최대가 되는 20시 경에는 지구 대기에서 산란된 태양빛 중 붉은색이 달에 반사되어 붉은 달이 보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월대보름, 추석에 보름달이 뜨면 풍성함의 상징으로 달을 보고 가족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지만, 서구권은 정반대로 불길함을 상징하는 블러드문(Blood Moon)으로도 불린다.

이날 남원시 기준 월식 현상은 1810분 쯤부터 부분식이 시작되어 달의 왼쪽 부분이 사라지다가 완전히 가려져서 붉은색으로 보이게 되고, 2040분 경부터는 달의 왼쪽이 다시 밝아지다가 2150분 무렵에는 완전한 보름달의 모습을 찾게 된다.

이번 월식 현상은 부분식, 개기식, 다시 부분식으로 총 3시간 40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했을 때 특히 인상적이고 대표적인 천체로는 흔히 달, 목성, 그리고 토성을 꼽는다.

이 세 가지 천체를 한 번에 다 관측할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드물지만, 이날은 모두를 초저녁에 볼 수가 있고 21시 경에는 화성까지도 볼 수 있다.

다만, 날씨가 흐린 경우에는 보지 못할 수도 있으니 남원항공우주천문대를 방문할 예정이면 사전에 전화(063-620-8986) 문의를 해서 안내를 받는 것이 좋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해 말 개관을 목표로 현재 건립 추진중인 남원시 어린이 과학체험관사업이 완료되면 남원항공우주천문대와 연계하여 남원시민과 관광객에게 보다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과학 꿈나무 양성에도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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