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코로나 재유행 대비 추가접종 매우 중요”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2.11.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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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 2가백신 접종 시작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백경란 청장, 이하 ‘추진단’)은 11월 14일(월)부터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의 화이자 2가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동절기 코로나19 접종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활용가능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백신 3종(모더나 BA.1 기반, 화이자 BA.1 기반, 화이자 BA.4/5 기반)이 모두 활용되며, 18세 이상 국민 중 기초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누구나 원하는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권장 접종간격(마지막 접종 또는 감염 이후 120일 경과)을 고려했을 때, 7월 이전에 접종 또는 감염된 분들은 모두 접종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추진단은 국민들의 접종편의 제고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이나 민간 SNS(네이버, 카카오)를 이용한 당일접종 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에 접종을 희망하는 백신이 있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본지는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에 관한 세부사항을 정리해본다.

■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반드시 접종 필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유행양상이 동절기 재유행에 진입하게 됨에 따라,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원·입소자는 물론이고 종사자까지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지난 한 주간(10.30일~11.5일) 코로나19 사망자의 사망장소 분석 결과,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전체 사망의 25.7%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4주 합계에서도 동일한 결과로, 유행상황에 관계없이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

반면,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같은 기간 4차접종과 비교할 때 19%p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신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동절기 추가접종은 10.11일부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대상자 대비 7.9%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접종 개시부터 30일 경과) 감염취약시설의 4차접종은 27.1%로 19.2%p의 큰 차이를 보였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응하여 개발된 만큼,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물론이고 감염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접종률 제고를 통해 동절기 재유행 규모를 억제하고, 중증·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추진단은 동절기 재유행에 대비하여 반드시 접종이 필요한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 제고를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17개 시도별로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접종계획 수립 및 진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접종률이 높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하여 접종률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상주 의사나 시설계약 의사가 없는 감염취약시설의 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소 방문접종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를 적극 지원한다.

더불어 대한노인회, 지역의사회 등과 협력하여 접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백경란 청장은, “오미크론의 하위변이들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으며, 환자 발생이 증가세에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감염취약시설은 4차접종을 올해 2월에 시작했기 때문에 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라 접종효과가 크게 감소하였을 것으로 판단되며, BQ.1.1, BF.7 등 신규변이 확산 및 면역회피로 인해 유행 확산 및 중증·사망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입원·입소자 뿐만 아니라 종사자 분들까지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 이상사례 신고현황 주간 분석 결과

추진단은 10월 1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모더나(BA.1) 접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능동감시 결과 및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사례에 대한 주간(88주차, 11.6. 0시 기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모더나(BA.1) 접종자 대상 능동감시 결과 주로 보고된 증상은 주사부위 통증, 근육통, 발열 등으로 식약처 허가사항과 유사하였으며, 모더나(BA.1) 백신접종 이후 이상사례 신고율은 0.03%로 기존 백신 대비 낮게 나타났다.

모더나(BA.1) 백신접종 안전성 관련 특이사례 발생 여부를 조기에 인지하고, 안전성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모더나(BA.1) 백신 초기 접종자 10,009명을 대상으로 능동감시를 시행하였다.

감시 기간 중 1회 이상 “건강 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인원은 2,853명으로, 주로 나타난 증상은 주사부위 통증, 근육통, 피로감, 발열·열감 순이었다.

기간별 건강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된 건수는 접종 후 1일, 2일 차에 가장 많았으며, 3일 차부터 보고가 감소하여 7일 차에 보고된 건수가 가장 적었다.

신고현황으로는 전체 예방접종 130,155,525건 중 이상사례는 479,712건(0.37%)이 신고되었고, 일반 사례는 460,432건(96.0%), 중대한 사례는 19,280건(4.0%)이었다.

백신별 이상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0,320건(0.54%), 화이자 백신 245,876건(0.30%), 모더나 백신 113,038건(0.45%), 얀센 백신 8,883(0.59%), 노바백스 백신 1,195건(0.14%), 스카이코비원 백신 1건(0.03%), 모더나 (BA.1) 백신 399건(0.03%)이었다.

5~18세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6,763,452건 중 이상사례는 21,353건(0.32%)이 신고되었고, 신고사례 중 일반 이상사례는 20,726건(97.1%), 중대한 이상사례는 627건(2.9%)이었다.

추진단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이후 발생할 있는 이상사례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접종받는 사람은 예방접종 이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사례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접종 이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다음과 같은 심근염/심낭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또한 예방접종 이후 이상사례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심근염, 심낭염 등 신속한 진단·치료 및 예방접종 이후 이상사례 신고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이상사례 신고만으로 피해보상 절차가 진행되지는 않으므로, 피해보상을 신청하고자 하는 경우는 의사 등이 이상사례를 신고한 이후 접종받은 자(또는 보호자)가 필요서류를 구비하여 관할 보건소로 신청하여야 함을 강조하였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절차 및 필요서류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 게재하였으며, 질병관리청 콜센터(국번없이 1339)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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