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축협 등 일부 조합서 선거법 위반 의혹 진통 예고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통해 앞으로 4년간 남원과 임실, 순창의 시골 경제를 이끌 조합장이 모두 선출됐다.
이번 선거를 통해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조합장들이 대거 연임에 성공했으며, 교체된 조합들도 다수 있어 농촌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임순남 전체 조합장 당선인 18명 중 10명이 재임에 성공했으며, 무투표 당선인은 지리산농협 정대환, 남원원예농협의 김용현 등 2명 이다.
이 가운데 남원농협이 3선으로 임순남 지역 조합 중 최다이고 최고령 조합장도 내년 칠순을 바라보는 남원농협의 박기열(69) 당선자이다. 50대 최연소 당선자는 지리산농업협동조합 정대환, 임실치즈축협의 이창식, 구림농협의 김순용 당선인이다.
한편 남원 운봉농협은 후보자 전원 사퇴로 오는 31일자로 투표가 진행 될 예정이다.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조합장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현재 순창의 순정축협을 비롯한 일부 조합 등에서 선거법 위반 의혹 등이 제기 돼 당분간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은 임순남 지역 당선인 명단이다.
◇남원 ▲남원농업협동조합 박기열(69-3선) ▲춘향골농업협동조합 김영규(57) ▲남원원예농업협동조합 김용현(59) ▲지리산농업협동조합 정대환(51) ▲남원축산업협동조합 한경석(56) ▲전북지리산낙농농업협동조합 김재옥(63) ▲남원산림조합 허윤영(59)
◇임실 ▲오수관촌농업협동조합 정철석(58) ▲임실농업협동조합 최동선(59) ▲임실축산업협동조합 한득수(59) ▲임실치즈축산업협동조합 이창식(55) ▲임실산림조합 정회석(64)
◇순창 ▲구림농업협동조합 김순용(55) ▲동계농업협동조합 양준섭(65) ▲서순창농업협동조합 설득환(65) ▲순창농업협동조합 김성철(59) ▲순정축산업협동조합 고창인(61·여) ▲순창산림조합 김정생(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