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주기 3.14 김주열 열사 추모 제향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3.03.14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열사의 고귀한 넋 위로
제63주기 3.14 김주열 열사 추모 제향이 14일 남원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 내 추모각에서 거행했다.
제63주기 3.14 김주열 열사 추모 제향이 14일 남원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 내 추모각에서 거행했다.

 

제63주기 3.14 김주열 열사 추모 제향이 14일 남원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 내 추모각에서 거행했다.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회장 이영노)가 주관한 이날 제향에는 이영노 회장,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김영만 상임고문, 백남해 상임대표(신부), 강정철 고문, 김지란 고문, 김숙연 상임이사, 김창호 운영위원, 최우영 운영위원, 우은신 회원, 패트롤맘남원지회(지회장 양경님), 김주완 남원문화원장, 금지면청년회(회장 이명열), 금지면자율방범대(지능구 대장), 보훈단체와 유가족 등 시민 200여명이 참석해  김주열 열사의 넋을 기렸다.

제례, 헌화 등으로 이어진 제향은 한병옥 고문의 집례와 추모사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열사의 고귀한 넋을 위로했다.

이영노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김주열 열사는 3.15 부정선거에 당당히 맞서 민주화 불꽃(4.19 혁명)의 도화선 역할을 하고 산화하신지 63년이 됐다"며 "열사께서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마산시민, 학생들과 함께 시위에 앞장서 무차별적인 공권력의 총탄 앞에서도 당당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신념을 지키기 위해 불의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 누구나 말은 할 수 있지만,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열사의 희생을 결코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주열 열사는 1944년 금지면 옹정리에서 태어나 1960년 마산상고 입학을 앞두고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는 마산시위에 참여하였다가 행방불명됐다. 4월11일 마산시 중앙부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를 계기로 2차 마산시위, 고려대학교 학생시위로 이어져 4.19 민주혁명이 일어났다. 

김주열 열사의 추모제향은 3.15 부정선거에 맞선 죽음으로 4.19혁명의 기폭제가 되고 민주화의 초석이 된 열사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자 1998년 이후 계속돼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