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정치인으로 노력”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3.04.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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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현실 개선’ 정치 입문, 농업 발전·권익신장 등 앞장
시의원 8년에서 남원 몫 찾는 도의원으로 지역발전 매진
공공의대 설립 촉구·남원과 동부권 교육발전 의정활동으로
이정린 도의원
이정린 도의원

‘남원 몫 찾기 이정린 전북도의회 부의장 (민주당, 남원1)

남원 농촌에서 나고 자랐다. 그리고 공부하고 연구한 길도 농업농촌이었다. 그는 누구보다도 남원과 농촌에 대해 잘 이해하고 무엇이 문제인지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농부들의 어려운 삶에 대해 늘 고민했다. 그러나 현실과 제도는 농부의 요구를 따라주지 않았다. 그는 농업농촌 변화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고, 농협과 4-H본부 등에서 오랜 기간 투신해왔던 그는 2012년 정치판에 뛰어들었고, 남원시의원에 당선됐다.

산업의 근간인 농촌이 튼튼해야 남원은 물론 대한민국이 잘 살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쉼 없이 뜀박질하는 이정린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시 제1선거구, 부의장)을 임순남타임즈가 만나봤다. /편집자 주

이정린 도의원은 대학에서 화훼원예를 전공하고 농업개발 대학원을 수료했다. 그리고 남원농협 이사를 거쳐 남원YMCA이사, 남원 4-H본부 사무국장 등을 맡으며 농촌 경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주변에서는 이 의원이 농업 조합장에 도전해 경영자의 길을 걷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그는 경영은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하고 자신은 불평등한 제도를 개선하고 정치로서 남원을 발전시켜야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전북도의회 정치판에서 남원 몫을 수확하기 위한 밭을 갈고 있다.

△ 첫 단추부터 수월했던 것은 아니었다. 정치 3연패 밑바탕에는 실패가 있었는데, 이 기간에 대해 설명해달라.
- 정치를 시작한 계기는 농민운동이었다. 나라의 근본은 농업이라면서도 열악하기만 한 농촌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

농민의 권익신장과 농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하는 것이 그때부터 지금까지 정치를 이어온 초심이다.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정치인으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남원은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다. 훌륭한 문화관광 자원이 그 만큼 많다는 이야기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승발전할 것인가는 우리 후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기반으로 남원이 더욱 살기 좋고 풍요로운 고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

△ 드디어 염원하던 이정린호 정치가 출항했다. 인상 깊었던 의정활동은?
- 2010년 제5대 지방선거를 통해 남원시의회에 입성했다. 남원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자 하는 초심과 열정을 남원시민들께서 받아주신 결과라 생각한다.

의정활동 역시 남원시정의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하고 남원시 행정이 보다 시민의 입장에서 펼쳐 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했다.

제 기억으로 시정질문을 가장 많이 한 의원이었다고 생각한다. 남원시청의 조직운영 불합리함의 개선을 촉구했고 석산개발에 따른 환경파괴 문제, 요천천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집요하게 집행부를 질타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뿐만 아니라 남원시 농업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특히 봉사단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예산 확대를 이끌어 냈다. 덧붙여 우리나라 역사에서 보면 남원은 유독 아픔과 상처가 많은 곳이다.

특히, 외세와 불의의 항거한 역사다. 이러한 역사정신을 이어 받아 남원만의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으로도 남원이 주목할 산업은 문화관광 산업이고 남원의 전통과 역사와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

그리고 가장 가슴 아프고 여전히 진행 중인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남원시민과 함께 목이 터져라 외쳤다. 8일간의 단식과 삭발투쟁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서남대 폐교라는 결과로 참담하고 힘든 시간을 지나기도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공의대 유치를 위해 지금까지 노력하고 있다. 남원에 공공의대가 설립되는 그날까지 지치지 않고 노력하겠다.

△ 이정린호가 남원시의회 8년 동안 남긴 흔적은?
- 8년의 시의원 활동을 통해 나름의 성과를 얻었지만, 지역적 한계를 많이 느꼈다. 우리 지역만 잘 한다고 농업과 농촌의 현실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고민도 많았다. 무엇보다 전북 내에서 우리 남원의 제대로 된 몫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018년 도의원에 도전했고, 남원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당당히 전북도의회에 입성했다.

현재 재선의원으로서 부의장직을 맡고 있다. 의정활동과 지역구를 동시에 챙겨야 하는 막중한 자리이지만, 이것 또한 남원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재선과정에서 지역위원회와 갈등과 분쟁이 있었다. 정당에서 가장 오래 활동하고 핵심책임자로서 정당 내부 문제가 붉어져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 역시 지역주민의 의견이고 앞으로 제가 더욱 조심하고 노력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정치인은 의정활동으로 평가 받는 것이기에 남원지역 발전이라는 목표에 매진하겠다.

△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소감과 이제는 부의장이 됐다. 남원을 위한 각오는?
- 문재인 정부시절 자치분권이 강화되면서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양되는 권한과 예산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지방자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방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전북의 발전이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지 않도록 남원과 동부권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남원은 전라북도 동부의 핵심지역이다. 남원시가 동부권 발전을 견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원시민 여러분과 남원시, 그리고 모든 지역정치인이 한 마음 한뜻으로 노력할 부분이다.

현재 남원에서 시급한 문제는 공공의대 유치다. 남원시민 여러분의 염원을 이루고자 수없이 노력했고, 제12대 도의회에 입성하자마자 공공의대 유치 특별위원회 구성해 국회와 중앙정부를 압박했다.

우리 남원에 공공의대 설립의 논리와 타당성은 이미 충분히 입증했기 때문에 정치적 노력이 반드시 필요했다. 그리고 나름의 성과로 보건복지부에서는 남원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확정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막혀 있다. 중앙정치권에서 여야 정쟁으로 관련 법안이 국회 소위에 계류 중인 상황이다. 시급히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농촌의 시급한 현실은 교육이다. 남원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농촌이 직면한 시급한 현안은 어떻게 농촌 교육을 활성화하고 농촌에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할 수 있는가라고 생각한다. 전북도의회에서 교육위원회 활동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리 산업과 경제가 발전한 들 이를 이어갈 미래세대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나아가 현실에 맞지 않은 교육계의 관행과 관습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현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남원과 동부권 교육발전을 위해 전북교육청과 다양한 대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은 다양한 목소리과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남원시민 여러분과 전북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의견을 부탁드린다.

△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한말씀
- 정치를 시작한 계기도 그렇고 지금까지 정치를 이어온 힘 역시 저에게는 농업과 농민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에 정치는 농민, 노동자, 서민과 같이 힘없고 백없고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보듬어 주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성과를 냈을 때 정치인으로거 가장 큰 가치와 보람을 느낀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대변하고 도움이 되는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원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시민의 편에서, 약자의 편에서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북안에서 이정린!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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