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이는 의정활동 실천”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3.04.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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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불구, 열정적 의정활동 바탕 폭넓은 정치로 주민 대변에 앞장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가입·장수 축하금 지급 등 입법 활동 활발
국립의전원 설립 인근 지자체 연대 등 지리산권특별자지체 구축 활동

시민의 봉사자에서 대변인으로 강인식 남원시의회 의원

제9대 남원시의회가 출범한지 8개월이 지났다. 남원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남원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원들이 뜀박질 하고 있다. 임순남타임즈가 시의원들의 발자취를 쫓아 남원시가 가고 있는 방향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시민의 봉사자에서 이제는 시민의 대변인이 된 강인식 시의원. 초선 정치인이지만, 그 속에 담긴 외침은 강하다. 정치가 섬김의 미학이라면, 강 의원은 이미 준비된 정치인이다. 일평생을 시민을 섬겨왔던 강 의원은 그 어느 의원보다도 주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잘 파악하고 있다. 아직 일 년이 지나지 않은 활동이지만, 강 의원은 폭 넓은 정치로 주민들을 대변하고 있다.

강인식 의원이 남원시의회에서 주민들을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남원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사용하는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운행 중에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보험료를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그동안 남원시는 장애인이 이용하는 전동보장구가 인도는 물론 심지어 건물 내부에서까지 운행됨으로 일반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돼 왔다.

이에 강 의원은 지난해 11월 24일 ‘남원시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에 대해 대표발의했고, 의회는 원안가결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남원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전동보장구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남원시가 보험가입 및 보험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동보장구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타인의 생명·신체나 재산상의 손해를 보상할 수 있게 됐다.

이어 강 의원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남원형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먼저 ‘장수 축하금’을 지원하는 지급 기반을 마련했다.

강 의원은 올해 3월 17일 ‘남원시 장수 축하금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했고, 의회에서 원안가결로 통과됐다.

당시 이 소식을 접해 들은 어르신들은 강 의원 의정활동에 큰 갈채를 보냈다.

강인식 의원은 ““한 세기를 살아온 것 자체로 마땅히 축하받을 일이라. 강 의원이 발의한 제도를 통해 남원시가 장수의 가치를 되새기고, 어른 공경이 점차 사라져가는 이 한국 사회에 경로효친의 분위기가 다시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 의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남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제언도 쏟아냈다.

강 의원은 지난해 제25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남원은 예부터 충ㆍ효ㆍ예ㆍ열의 고장으로, 이름있는 예술인과 체육인들을 배출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실제 남원은 송흥록-송광록-송만갑-김정문-강도근 등 빛나는 동편제 국악을 탄생시킨 국악인이 있었고, 스포츠계에서 70년대에서 80년대에 이덕희 선수가 남녀를 통틀어 한국 최초의 프로 테니스 선수로 남원을 빛냈다.

특히 이덕희 선수는 1980년 대한민국 테니스 선수 최초로 4대 그랜드슬램에 모두 출전했으며, 1981년 US 오픈 16강에 올랐고, 1974년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 금메달을 따는 등 대한민국 페드컵 팀의 창립 선수이기도 한다.

아울러 동시대 남원의 김춘호 선수는 아시아테니스선수권 대회와 아시안게임을 제패, 아시아를 호령했으며, 84년 LA 올림픽에서는 신준섭 선수가 복싱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남원을 빛내줬고 현재에도 10여 명이 청소년대표, 국가대표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남원시 거점스포츠 클럽 조세혁 선수가 2022년 윔블던 14세이하부 남자 단식을 우승하고 바로 이어서 프랑스 유럽 주니어 국제대회에서도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여 스포츠 남원의 힘을 보여줬다.

무용에서는 국악예술고의 정건세 군이 2022년 제19회 서울 국제 무용 콩쿠르 주니어 남자부 1등 및 그랑프리 전체대상을 수상했으며, 안해천 선수는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되는 등 각종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 의원은 “이렇게 뛰어난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남원을 빛내주고 브랜드화 시키고 있지만, 계속해서 국가의 큰 거목으로 성장하고 제2, 제3의 조세혁과 정건세가 나올 수 있는 발판을 우리가 갖추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할 때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체육회에서는 조세혁 선수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휠라코리아에서는 공식 후원사로 나서고 있으며 문체부에서는 조세혁 선수 같은 유능 체육인이 학습권을 보장받도록 제도를 재검토하는 등 발빠른 대책과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하지만 우리 남원시는 축하인사뿐이고 후속적인 조치가 없다”고 한탄하며 “우리 남원시 우수인재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을 때 우리 지역의 인재들이 이탈될 수 있다”고 엄중 경고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키우는 일은 동량지재(棟梁之材)라고 하여 나라의 기둥과 초석을 다지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을 키우는 일은 우리 남원의 미래와 희망을 키우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 남원시가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고, 미래가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우수인재 양성과 관리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보여달라”고 최경식 시장에게 건의했다.

이밖에 강 의원은 남원시의 청년 인구는 전국은 물론 전북 단위와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 남원에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화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의 부재 문제도 지적했다.

강 의원은 남원 청년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자신이 만났던 청년의 이야기를 풀어 단순히 커피와 빵 만드는 기술만 가르쳐주는 현재 남원의 청년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지적했고 또 현재 각광받는 IT기술 등 좀 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과 교육에 필요한 장비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또 남원에 사는 청년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날개를 펼칠 수 있게 하는 것은 “남원시의회와 공직자들 모두의 노력과 협조를 필요로 한다”며 힘을 합쳐 함께 강구해주기를 요청했다.

강 의원은 이밖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정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에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해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비롯해 이용호, 강은미 의원 등을 면담하기도 했다.

또 국립의전원 설립과 관련해 인근 지자체 연대를 위하여 장수군과 하동군, 함양군, 곡성군, 구례군, 산청군 의회를 방문하며 지리산권 필수 의료인력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광역적으로 협력 의원에 빛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리산특별자치단체 구축을 위해 행정안전부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전 남원 부시장)과 국회 지도부를 방문하여 필요성과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 의원은 또 요천경관 연구회를 통해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고,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를 통해 남원이 다시 한 번 지리산권 중심 시장 도시로서 발돗움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하고 있다.

임순남타임즈와 강인식 시의원과의 미니 인터뷰.
“지역 현안 해결이 남원 발전이죠”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회기 중에는 남원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집행부와 협치 및 견제를 위해 이어가며 주민들의 다양한 소리를 들으며, 지역에 필요한 봉사활동을 병행하면서 의정활동에 필요한 교육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2022년 6월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활동과 봉사가 많이 부족하여 퇴임 후 소소한 봉사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공직 내부에서 바라본 것과는 다르게 쇠퇴해가는 지역상권과 전통시장, 청년인구 감소, 다양한 지역 현안 등 지역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더 큰 봉사를 하기 위해 투신하기로 마음을 다지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남원시의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구도심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이 쇠퇴되고 있고 지역 인구 감소는 물론이고 청년인구의 감소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소상공인 활성화와 젊은 청년이 정주 할 수 있는 일자리와 기업유치, 주거정책 등이 필요하고 문화 관광 도시로서 광한루와 연계되는 남원의 대표되는 머무르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지 육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 정부에서 약속한 국립의전원 유치가 상반기 중에는 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의정활동을 통해 어떤 정책을 펼치고 싶으신가요?
-기초의원으로서 펼칠 수 있는 정책은 많지 않으나 시민이 공감하고 필요로 하며 잘 살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듣고 보며 모든 행정 분야에 접목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촉구해 나가며 국립의전원 설치나 지리산 특별자치단체 구축 등 중앙정부나 정치권을 설득하고 협조하여 나갈 것입니다. 지역주민의 열망인 노암-조산대교 가설에 대해서도 중앙정치권과 협력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시민들과 소통을 강조하고 민원 해결에도 적극적이다.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느끼는 점은?
-시민은 코로나19이후 나아지리라 기대했던 것만큼 나아지지 않고 더 어려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정운영도 시정운영도 못미더워하고 있고 소통부재를 많이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기초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소리를 받아 조금씩 해결해 나가고 전달하여 개선하고 긍정의 방향으로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가고 있으나, 주민간의 이해관계와 갈등으로 좋은 방향의 의사결정이 막히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한 말씀
-평생 행정을 해 왔던 저로서는 정치권에 들어서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나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기대가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한 것입니다.

이제 1년이 곧 다가오지만 지금껏 지나온 길은 어떻게 지난 줄 모르게 열심히만 뛰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차근차근 지역민의 소리를 더 크게 더 많이 듣고 지역 현안 해결을 단단히 해나가며 지역이 잘 살아야 남원시가 발전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획하고 준비해온 일들을 제대로 잘 해나가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믿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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