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남원 춘향제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3.04.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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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5일부터 5일간 광한루 및 요천 일원서 열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제93회 남원 춘향제 <춘향, 빛을 그리다>를 주제로 오는 5월 25일(목)부터 29일(월)까지 5일간 광한루 및 요천 일원에서 개최한다.

시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4월 11일(화) 제1차 상황보고회를 갖는다. 상황보고회에서는 축제 주관 단체들과 남원시 전 부서가 참석하여 축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축제 운영에 대한 각 부서별 추진 계획 및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행사 중 야기할 수 있는 문제점 및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축제 계획에 대한 추진위원회의 브리핑과 함께 관계자들의 의견 청취로 진행되며 행사종목, 기반시설, 의전, 지원 등 축제 준비에 대한 세부적인 준비상황 점검이 이루어진다.

축제준비위원회는 1차 상황보고회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축제로 자리매김한 남원 춘향제는 올해로 93번째를 맞았다. 광한루원의 완월정과 예촌 마당, 요천의 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춘향제는 5월 25일 춘향제향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춘향제는 <춘향, 빛을 그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과 첨단의 빛’, ‘사랑과 낭만의 길’, ‘공연과 체험의 멋’, ‘먹거리와 국악의 흥’ 등 4개 테마로 진행된다.

특히, 메인 테마인 ‘전통과 첨단의 빛’은 전통 꽃등과 드론의 화려한 야광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축제에 참여한 사람이면 누구나 한복을 입고, 직접 만든 꽃등을 들고 거닐 수 있으며 색색이 꽃등의 불빛으로 낭만적인 춘향제 밤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요천 벚꽃길과 둔치 주변에 꽃등과 갈대조명이 설치될 되어 은은함을 더한다. 또한 강 위에는 수백 개의 LED종이배가 띄어질 예정이며 밤하늘을 수놓을 형형색색의 불꽃놀이와 드론이 펼치는 야광쇼가 화려함을 더해 전통과 첨단의 조화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남원 춘향제는 우리나라 전통 축제지만 세대가 넘나드는 축제로 MZ세대를 비롯해 남녀노소, 국내외국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한층 풍성해진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춘향에 관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있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행사와 각종 무대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첫째 날인 25일(목)에는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의 자국 전통의상과 우리의 전통의상인 한복의 콜라보 패션쇼를 선보여 외국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가족을 위한 뮤지컬 춘향 공연이 무대에 오르며 농악과 탈춤공연으로 축제현장에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6일(금)에는 춘향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춘향선발대회가 열린다. 셋째 날인 27일(토)에는 청소년 댄스공연인 ‘스피릿 춘향 몽룡 파이터’가, 넷째 날인 28일(일)은 MZ세대를 위한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팝과 전자음악이 결합된 EDM파티인 ‘춘몽페스티발’과 거리 공연 ‘춘몽 버스킹’, 치어리딩 공연인 ‘춘몽응원전’ 등이 진행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9일(월)에는 퓨전 국악공연인 ‘조선팝공연’과 흥‧신명‧멋이 어우러진 국악공연과 남도전통 춤가락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그 밖에도 춘향전의 명장면을 2km 코스의 길놀이로 구성한, 춘향제의 대표 콘텐츠 ‘춘향제 대동 길놀이’를 비롯하여 ‘춘향 그네뛰기 체험’, ‘민속씨름대회’, 천연염색‧한지등‧노리개를 직접 만드는 ‘전통 체험’과 자치기‧투호‧아기사방‧공기놀이의 ‘전통놀이’ 등 우리의 전통문화의 가치를 드높이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시에서는 5일간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행사에 참여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관광객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구간별 교통통제등 철저한 교통 대책을 마련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위해 시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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