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반려동물을 위한 축제 ‘2023 임실N펫스타’
  • 임순남타임즈
  • 승인 2023.04.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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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오는 5월 5일∼7일 제38회 의견문화제와 함께 다양한 행사 열어

전국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임실군의 아주 특별한 축제

오는 5월에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문화축제인‘2023 임실N펫스타’가 오수 의견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임실군은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의견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박세근)와 함께 오수 의견공원 일원에서‘제38회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2023 임실N펫스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전국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임실군의 아주 특별한 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자 주

오수면 원동산공원에서 오수의견 동상 제막식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1975년 당시, 세월에 씻긴 의견비와 느티나무만 있던 공원에 의견비각과 의견 동상 등을 세우는 주변정화 사업이 진행됐다. /자료출처=임실군
오수면 원동산공원에서 오수의견 동상 제막식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1975년 당시, 세월에 씻긴 의견비와 느티나무만 있던 공원에 의견비각과 의견 동상 등을 세우는 주변정화 사업이 진행됐다. /자료출처=임실군

▲살신구주, 주인 살리고 희생한 의로운 충견 스토리

올해로 38번째를 맞는 의견문화제는 술에 취한 주인을 제 몸을 바쳐 구한 오수개의 보은 정신을 기려 1982년부터 시작한 축제다.

지금으로부터 1천여 년 전 고려시대 거령현(임실군 지사면 영천리)에 김개인이라는 사람은 충직하고 총명한 개를 기르고 있었다. 어느 날 외출을 하는데 개도 따라 나섰다. 김개인이 술에 취해 길거리에 누워 잠이 들었는데 들불이 났다.

들불이 잠자고 있던 주인 가까이 번져오게 되자 이것을 보고 있던 충성스러운 개는 주인의 주변을 빙빙 돌며 옆 개울에 뛰어들어 몸에 묻혀온 물을 풀에 묻혀 불길이 끊어지게 하고는 주인을 구했다. 결국 기진맥진하여 힘이 빠진 개는 숨지고 말았다.

잠에서 깨어난 김개인은 죽은 개의 모양을 보고 슬퍼하며 견분곡을 지어 무덤을 만들어 장사를 지내주고 지팡이를 꽂아 주었다. 얼마 후 지팡이에 잎이 나고 점점 자라 큰 수목이 되었는데 이로부터 이곳 지명을‘개 오’(獒) 자와‘나무 수’(樹) 자를 합하여‘오수’(獒樹)라고 부르게 되었다.

오수의 의견은 주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충심 있는 개의 이야기로 고려시대 문인 최자(崔滋)가 1254년에 쓴《보한집》(補閑集)에 그 이야기가 전해진다.

의견의 발상지인 이곳 오수에서 살신구주(殺身求主)의 설화를 배경으로 탄생한‘오수개’의 보은 정신을 기리고, 최근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부각하고 있는 생명 존중의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하기 위하여 전국의 반려동물과 그 가족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해마다 열리고 있다.

▲홍진영 등 유명 가수 대거 출연·개통령 강형욱 토크쇼 등 풍성

올해 열리는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2023 임실N펫스타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가정의 달 5월에 가족 단위 관광으로도 손색이 없다.

‘2023 임실N펫스타’주요 프로그램은 영화제를 연상시키며 멋과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전국 반려동물 패션쇼,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반려동물 토크쇼, 다양한 반려동물용품을 만날 수 있는 반려동물 박람회, 각종 반려동물 체험행사 등 특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홍진영, 스윗소로우, VOS, 박상민, 강혜연, 박진도 등이 출연하여 의견문화제를 축하해줄 예정이다.

반려동물 패션쇼에는 개그맨 김원효가 출연하여 반려동물과 함께 개성 넘치는 런웨이를 보여주는 팀을 심사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토크쇼에는 개통령이라고 불리는 강형욱 대표와 이웅종 교수, 설채현 수의사를 초청하여 반려동물 가족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크며, 무엇이든 물어보개 또한 첫째 날 개그맨 박성광과 둘째 날 김원효가 참석하여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또한 11여 개의 반려동물 산업용품 업체가 입점하여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반려동물 놀이 프로그램, 이․미용 체험과 의료센터, 한방센터 등 반려동물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미스터트롯 김희재 축하공연의‘최갑석 가요제’

군은 올해부터 임실N치즈축제에 진행했던 최갑석 가요제를 오수 의견문화제에서 열 예정이다.

최갑석 가요제는 우리 군 출신 원로가수로서 1950년 ~ 60년대‘삼팔선의 봄’과‘고향에 찾아와도’등 50여 개의 명곡으로 임실을 빛낸 故 최갑석 선생을 추모하는 가요제로 전국에서 모인 가요제 참가자들과 최갑석 선생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200만원을 포함한 총상금 40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김희재, 조명섭, 레이디티, 정정아, 장영우가 출연하여 놓칠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계면 암소한우 치즈와 피자 등 먹거리 풍성

또한 농특산물․임실N치즈․한우판매관, 임실치즈피자, 한우구이, 치즈아이스크림 등 먹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삼계면 한우협회에서 3년생 암소 한우를 엄선해 한우 전문 부스를 운영, 관광객들에게 청정 임실에서 자란 맛있는 한우의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은 관내에서 생산한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 및 가공식품, 임실군 대표 특산품인 임실N치즈, 요거트 등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의 입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국제도그쇼 확대, 세계 반려동물 문화축제로

임실군은 올해부터 확 달라진 오수의견제와 함께하는 임실N펫스타를 국제도그쇼로 확대해 오수가 세계적인 반려동물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산업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미 군은 전국 유일의 공공 반려동물 장묘시설인 오수펫추모공원을 운영 중이고, 반려동물 문화시설인 펫카페, 체험학습장, 놀이터를 갖춘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 등 반려동물 전반의 기반 시설을 속속 확충해 나가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다목적 공원과 세계명견과 함께 교육․체험․관광 기능이 복합된 반려동물 관련 미래산업을 선도할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반려동물의 성지, 반려동물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반려동물과 그 가족의 행복한 축제의 장인 2023 임실N펫스타에서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하여 행사장을 찾는 반려동물과 그 가족들, 관광객 모두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반려인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오수가 세계적인 반려동물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산업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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