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남타임즈
남원안내학교탐방
오랜역사지닌남원여성교육의산실 수많은인재배출‘교육-문화의중심지’남원여자 고등학교
우용원 기자  |  wyong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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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18  00: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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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여고 학생들의 비상
1955년에 개교한 남원여자고등학교(교장 최영희)는 오랜 역사를 지닌 남원 여성교육의 산실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남원 지역의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최영희 교장은‘미래를 꿈꾸며 오늘을 가꾸는 인재육성’을 학교 비전으로 삼고 바른인성과 창의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하여 2010년 9월 본교에 부임한 이후 50여 명의 전 교직원과 혼연일체가 되어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있다.

   
                  교과통합 체험학습
△진로지도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의 운영
중학교를 졸업한 우수한 학생들이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찾아 남원지역을 떠나는 현상을 막기위해 남원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면 얼마든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교육 환경조성과 우수학생의 유치를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1, 2, 3학년 상위 15%의 학생들에게는 체계적인 심화반운영(19:20-20:30)을 통해 수능 과목의 깊이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주말(금, 토,일)에는 거점학교(남원고) 으뜸 인재수업참여를통해서 충분한 학습기회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진로의 결정에 필요한 충분한 자료와 상담을 통하여 날로 변화되는 입시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진로교육 중점학교로서 진로교육 전용교실(커리어존)에서 ‘학부모 진로 아카데미’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기 주도적인 학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사탐, 과탐,예체능과목에 이르기까지 5~10명으로 구성된 학습동아리를 운영,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과통합 체험 해외연수(발해만 요하기행) 시행
급변하는 국제관계 속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안목과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역사와 국제정세를 아우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2011학년도 부터 1, 2학년을 대상으로 30여 명의 학생을 공모하여 여름 혹은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6박7일)230년 전 연암 박지원의 발해만 요하지방 연행을 기록한 열하일기 여정을 따라 우리 민족의 고대사를 통해 국제정세를 읽고 미래를 준비하는 신실학 교과통합체험 해외연수를 3년간 시행해 오고 있다.
 
통일시대를 준비할 청소년들에게 주변국의 역사왜곡과 영토분쟁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제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 여긴다.

   
            발해만 요하기행
△또래 상담과 사랑나누는 멘토링을 통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시범학교 운영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 까지 입시준비를 위해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경우 친구들과의 교우관계가 공부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여겨 또래들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의 기본 자질을 배양하고자 2013학년도에‘또래상담과 사랑나누는 멘토링을 통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시범학교’를 운영했다.

1학년을 대상으로 15명의 또래리더를 선정하여 갈등해결의 이해, 갈등해결 조정절차, 대화진행법 등 또래 리더 기본교육 24시간을 실시한 후 갈등관계에 있는 학생들로부터 또래 조정신청을 받아 또래 조정을 통해 서로간의 갈등을 풀어보는 갈등 해결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갈등이 있는 친구에게 사과편지를 공개적으로 낭독하여 갈등을 해결해 보려는 미·사Day(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줄임말)운영을 통해 서로의 갈등을 날려 버리는 프로그램이었다.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님들과의 보나 나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 학생 등교맞이 행사, 진로 아카데미 운영, 요양시설과 봉사단체를 찾아 실시한 다양한봉사활동, 전교생이 함께하는 요리교실 운영 등을 통해 서로간의 관계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갈등해결을 통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냈다.

△두 차례에 걸친 사제동행 교과통합체험학습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역사책 속에서만 들었던 내용을 직접 현장을 찾아, 역사선생님(교사 최경용)의 생생한 설명을 들으며 그곳의 역사, 지리, 문화를 실제로 체험하고 느끼는 사제동행 교과통합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1학기에는 5월11일(토)~12일(일), 1박2일의 일정으로 강화도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 학생 33명 지도교사 10명이 강화도를 다녀왔다.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역사적 사실을 간직한 곳이다.

문수산성에서바라본 강화의 지형은 우리민족의 수난사를 그대로 말해 주는 것 같았다. 지형적인 위치 때문에 열강들의 침입을 맨 처음으로 맞아야 했고 또한 역설적이게도 외세의 침입을 피해 피난지로서의 모진 세월을 견뎌야 했던 땅. 아직도 편히쉴 수 있는 시간이 안 되었는지 섬 전체에 가시철책을 두르고, 염하강에 배를 띄우는 날을 기대하면서 안타까운 분단의 현실을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2학기에는 11월2일(토) ~3일(일)까지 남한강 유역의 역사와 자연을 알아보기 위해 여주지역을 다녀왔다. 세종대왕의 능 앞에서 세종대왕의 실용주의에 입각한 리더십에 놀란다. 세종의 리더십 키워드가 집현전에서의 훌륭한 인재양성에 있었다는 최경용 선생님의 말씀이 우리 선생님들이 나아갈 방향을 가리키는 것 같았다. 이 인재양성의 결과가 세계의 역사에 길이빛날 과학적인 발명품(앙부일구, 혼천의) 등으로 결실을 맺지 않았을까.

   
             교직원 체험학습
△현장체험학습 추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현장체험연수
선생님들의 변화된 자세가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난 6월15일(토)부터 16일(일)까지 교장선생님을 포함하여 남원여고 선생님 30명은 1박2일 동안‘조선의 정궁과화성 행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수원의 화성행궁과 서울의 경복궁, 창덕궁을 찾아가는 교사현장체험연수를 실시하였다. 모든 학생들이 관광지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획일적인 현장체험학습을 탈피하여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의 전체 과정을 통하여 대상을 연구하는 자세와 방법을 배우게 하고자 먼저 선생님들이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계획-실행-결과 처리에 대한 효율적인 방법을 탐색하였다.

사전에 연수 책자를 통하여 체험 학습할 장소, 역사, 지리를 공부한 후 수원화성과 행궁,종묘, 경복궁과 창덕궁 체험연수를 실시하였다.현장체험학습의 추진 역량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형과 지질, 지리적 공간 개념, 그 안에서 형성된 인간의 사회·문화·역사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고 민족과 국가 사랑,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확인하였다.

이번 연수에서 체험 및 학습한 내용은 다음과같다.
1.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준비와 실행 방법의 탐색
2. 서울, 경기 지방의 지질과 지형
3. 한강 수계를 중심으로 한 수도 서울의 지리적 특성
4. 수도 서울에 담겨 있는 전통 풍수지리 사상
5. 수원 화성과 행궁을 통해 만나는 정조와 정약용 그리고 과학 정신
6. 종묘 사직을 통해 본 조선 왕조의 국가 의식
7. 조선의 정궁 경복궁과 창덕궁 비교 체험을통한 조선의 통치 철학의 이해

△제주도에서 실시한 주제가 있는 현장체험학습 운영
‘화산섬에 핀 탐라인의 삶’을 주제로 9월10일부터 3박 4일간 2학년 학생과 11명의 지도교사가 참가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특징적인 것은 6개 학급을 3학급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일정을 진행했다. 3학급은 다시 담임중심의 학급단위로 움직이면서 제주인의 삶, 지형, 역사 등을 알아보는 체험학습이었다.

첫날의 테마는 제주의 4·3사건과 제주민의 피해라는 주제로 4·3평화공원, 북촌 너분숭이, 4·3기념관을 둘러보는 순서였다. 미군정기에 발생한 제주 4·3사건은 한국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
은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사건발생 50년이 지나도록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민원이 그치지 않다가 2000년에서야 비로소 제주 4·3특별법이 제정 공포되어 비로소 정부차원의 진상조사가 착수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주민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둘째날은 세계 자연유산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탐방하는 시간이었다. 2007년 국내 최초로‘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심성암체, 현무암질, 순상화산, 분석구, 용머
리 응회환, 응회구, 밧줄구조 등 화산섬 제주의 지질에 대해 배우는 매우 값진 시간을 가졌다. 셋째날은 실사구시 정신으로 이룩해낸 학문과 예술혼을 느끼는 추사적거지방문,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알뜨르 비행장, 진지동굴을 둘러보았다. 태평양 전쟁을 온몸으로 막아야 했던 최후의 저항기지 제주의 아픈 역사를 다시를 되풀이 말아야겠다는 각오로 아픈 역사를 체험했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
남원여고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발산하기 위해 34개의 동아리를 조직하여 운영하고있다. 역사 탐구, 영어토론, 수학 텃밭, 수리논술,문예논술, 과학, 책온누리, 별마실 등 지적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학술연구반. 인터랙트(봉사단체), 파라미타(불교문화이해), QZ(댄스동아리), Touch(미술반), It’s over(대학학과 정보교류), UP(진로탐방), 솔빈(방송부), Psy-World(심리연구) 등 다양한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의 함양을 위한 다문화 교육
 지난 9월1일 본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식의 함양을 위해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윤희원’선생님을 모시고 중국의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0월25일(금) 한국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하시면서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보고 느끼신‘야마구치 가츠예’선생님을 모시고 일본과 한국의 문화를 알아보는시간을 가졌다. 인접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함으로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남원여고생들이 나와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학교전경
△학부모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들

가족 행복 산행, 부모님과 함께하는 자존감과 친밀감을 높이는 밤샘 책읽기, 문학기행( 토지의 배경지 하동 악양, 담양 소쇄원, 영랑생가 탐방등), 남원여고 학부모뿐만 아니라 남원지역 모든 고등학교 부모님을 참여대상으로 한 진로중점학교 운영 등을 통해 자녀의 멘토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60년 전통에 빛나는 남원여고탐방을 통해서 남원여고 학생, 교직원들은 학부모님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취재를 통해 10년
후 나의 모습을 그리며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는 남원여고생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남원여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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