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배심원들의 이야기 <12인의 성난 사람들>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7.12.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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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학교의 새로운 도전
 

전주대학교 문화융합대학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가 오는 12월 16일(오후 4시와 7시), 17일(오후 2시와 5시) 총 4회 공연으로 제35회 정기공연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전주대학교 예술관 JJ아트홀에서 선보인다.

<12인의 성난 사람들>이라는 작품은 작가 레지날드 로즈의 작품으로 1954년에 드라마로 선보였다가, 1957년에 영화로 재 각색되어 제7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 곰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정적이 감도는 법정, 한 소년이 친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살인사건에 대한 재판은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12명의 배심원들에게 결정권이 넘겨졌다. 12명의 배심원들 중에 1명을 제외하고 11명 전원이 유죄 판결을 내리는데, 그는 사건의 정황을 미루어 볼 때 절대로 이 사건은 소년의 범죄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끝까지 소년의 무죄를 주장한다. 그는 계속되는 반대파 배심원들의 방해와 욕설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진위를 조금씩 밝혀내는 내용이다.

이 작품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라는 곳에서 내가 생각한 것을 용기 있게 주장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한 적이 있는 지, 또 자신이 틀린 건 아닐까? 라는 생각에 침묵했던 적이 있지 않은지, 편견과 무관심으로 방관하지 않았는지 물음을 던지고 있다.

전주대 관계자는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법정물이라는 어려운 소재지만, 나 자신을 대입하며 관람한다면, 작품의 이해를 도울 수 있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전주대학교 문화융합대학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는 다가오는 해인 2018년도부터 ‘공연방송연기학과’라고 명칭이 바뀐다.

공연 문의전화. 010-2038-0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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