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남원향토문화대상 선정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8.01.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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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장-장태성, 공익·애향장-이상돈, 효열장-김병권

남원문화원은 제17회 남원향토문화대상 수상자로 문화장에 장태성, 공익·애향장에 이상돈, 효열장에 김병권씨를 각각 선정하였습니다.

남원문화원(원장 김찬기)은 29일 남원향토문화대상자 심의 및 선정을 위한 선정심의위원회를 갖고 지역 및 향토문화 발전에 노력해오고 효를 몸소 실천하여 귀감이 되는 문화, 공익·애향, 효열 등 3개 부문 수상자를 확정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선정된 각 부문별 남원향토문화대상 수상자의 공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화장: 장태성(75)씨는 1941년 산동면 식련리에서 태어나 17세 때 도예에 입문하여 59년간 전통 옹기를 만드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외길을 걸어온 옹기 장인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김봉룡 장인으로부터 옹기기술을 전수받고 결혼 후 영호남 일대 가마를 다니며 기술을 습득하였고 남원 인월요업 창립 멤버로 4년간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 뒤 1994년 독립하여 가마를 운영해 오다 이후 혼불도요를 설립하고 아들 명식과 2대째 가업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옹기의 중요한 유약 제조에 있어 낙엽을 태워 잿물과 혼합한 전통방식으로 천연유약을 사용하여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 공익·애향장: 이상돈(77) 씨는 1987년 전북 최초로 인월농공단지에 영우냉동식품을 설립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으며 경영인으로 활동하며 남원시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과 지체장애인을 선정, 매년 지원하여 소외계층에 이웃사랑과 나눔의 봉사를 실천해 왔습니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서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합창단, 오케스트라 등 문화예술 분야의 후원을 통해 공익을 위한 나눔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타이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 효열장: 김병권(58) 씨는 10여 년 전부터 천식으로 몸이 불편한 모친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왔으며 특히 4년 전부터 요통과 피부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해지자 모친의 대소변을 손수 받아내는 등 아무런 불평 없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식 된 도리로 모친을 봉양해 왔습니다. 슬하에 7남매를 둔 다복한 가정이지만 둘째 딸이 지적장애인으로 한때 요양시설에 입소시켰으나 곁에서 보살피고 싶은 생각에 퇴소시켜 현재 집에서 함께 살며 오늘날 가족의 소중함이 무엇인지를 모범을 보여주며 아들로서의 해야 할 도리, 아버지로서 해야 할 도리를 다하는 효와 가족의 가치를 실천함으로써 타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남원향토문화대상은 숨은 문화, 효열, 공익·애향 등 숨은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지역사랑과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어른을 공경하여 타의 귀감이 될 수 있는 후보자 추천을 받아 매년 시상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선정된 남원향토문화대상 수상자의 시상은 오는 제53차 남원문화원 정기총회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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