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민주당 복당 좌절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9.01.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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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복당 불허와 관련해 이용호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결정을 담당히 받아들이겠다. 복당 선언과정에 대한 모든 말은 삼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복당은 안됐지만 복당 선언시 했던 다짐과 약속은 지키겠다"면서 "제 자신을 더 성찰하는 계기로 삼고 국회의원으로서 나라에 기여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의정활동에 더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치를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언행은 무겁게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다만 안타까운 것은 저를 응원하고 환영해 주신 남원임실순창 지역 구민, 당원들이 입었을 상처"라면서 "그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제대로된 의정활동과 지역발전으로 더 크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복당에 자신감을 내비쳤으나 민주당 내부의 반발, 일부 지역구 주민들의 반대, 평민당과 관계 등의 이유에서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특히 박희승 위원장은 “안정되어 있는 민주당에 분란을 일으킨다”며 이 의원의 복당을 강력히 반대했다. 

한편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복당 신청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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