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 주민 교통 기본권 확보해줘야”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9.04.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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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열 남원시의원, 동절기 결빙 구간 교통문제 지적
 

눈만 오면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육모정에서 고기삼거리 구간에 친환경 자동염수분사장치와 스노우멜팅(눈녹임 열선)을 설치해 동절기에도 차량 운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중열 남원시의회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남원시의회 제 2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주천면 육모정과 고기삼거리를 잇는 국지도 60호선 7.3km구간은 눈만 내리면 차량이 통제돼 도로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 때문에 주천면 내기와 고촌, 회덕, 노치마을은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 주변지역과 단절된 ‘고립의 섬’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차량통제는 고스란히 주천면민들의 고통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지난 2월 전라북도도로관리사업소를 방문해 주천 육모정에서 고기삼거리 구간에 전기 열선을 설치하는 사업을 협의한 결과, 남원시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육모정에서 고기리로 이어지는 도로 중 응달과 상습 결빙지역에 자동염수분사장치와 스노우멜팅 시설을 적절히 설치한다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내에서 생산되는 탄소발열선 스노우멜팅 시스템을 설치한다면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며 “최근 주천 용궁에서 호경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설치한 스노우멜팅 시설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사업비가 많이 들더라도 주민들의 편익을 도모하는 일보다 가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주천 면민들의 교통 기본권을 확보하고 사계절 전천후 관광남원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이환주 시장님과 관련부서에서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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