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강래vs 무소속 이용호의 30일 혈전 시작됐다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3.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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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탈락세력 포용이냐? 결별이냐? 최대 변수로
정의당 정상모 , 무소속 방경채 후보 표밭 구슬땀 흘리고
수성이냐? 방어냐? 코로나19 비상시국서 정면대결 펼쳐
제21대 총선 남임순 지역구 후보자들
제21대 총선 남임순 지역구 후보자들

21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섰다. 20대 국회가 촛불진보냐? 수구보수냐? 회기 내내 대립해왔던 것이 이번 투표로 결판나게 되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탄생된 문재인 정권의 사활을 건 총선이며 조국, 울산 사건으로 호기를 잡은 미래통합당의 생존법칙이 작용되는 이번 총선이다. 호남은 안철수로의 외도를 떨치고 다시금 민주당으로 회귀하고 있는 실정이다. 바야흐로 총선정국의 미묘한 긴장감이 지역사회를 휘감고 있을 뿐이다.

남원, 임실, 순창의 21대 총선 또한 뜨거운 혈전에 돌입했다. 민주당의 이강래 전의원과 박희승 지역위원장간의 경선이 이강래 후보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남임순 지역구엔 집권당 민주당 이강래, 현역의원인 무소속 이용호, 정의당 지역위원장인 정상모, 무소속 방경채 4명으로 출마자가 정해진 상황이다. 코로나19의 국가 비상시국에 답답하고 깜깜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가장 큰 이슈는 현역의원인 이용호의 수성이냐? 민주당 후보인 이강래의 재탈환이냐가 지역구민의 초미의 관심사이다. 두 사람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19대때 민주당 경선이 처음이고 두 번째는 민주당 공천자와 무소속간의 21대 국회로의 정면대결이다. 언론사 정치부장으로서 정치의 맥을 짚을줄 안다는 이용호 의원과 중앙당 인맥을 두루 장악하고 있는 기획통 이강래 전의원의 싸움은 지역구민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4선이라는 힘 있는 집권당 중진의원을 내꼽는 이강래 후보와 성실함과 예산왕을 내세우는 이용호 후보와의 일대 혈전은 가히 볼만하다.

수성이냐 탈환이냐? 의 대립 속에 가장 큰 최대의 변수는 공천탈락 세력의 표심의 향방에 달려있다고 본다. 민주당 이강래 후보의 입장에선 여론조사 75%의 민주당 지지도에만 매달려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바로 이 문제 때문이다. 특히 경선에서 패배한 박희승 예비후보의 일부 지지자를 포용하는 것도 관건이다.

한편 정의당 정상모 후보와 무소속 방경채 후보도 나름대로의 색깔을 나타내며 이심전심의 활동이 돋보인다. 정상모 후보는 도통동 고속터미널 근처에, 방경채 후보는 선원사 사거리에 선거사무소를 일찌감치 차리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비상시국에 따른 지역구민의 셍활고가 아주 큰 시점에 선거를 치르는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길 바라는 여론도 만만찮다. 만18세 이상의 고교생 첫 투표 참여 또한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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