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vs이용호, 토론회 이후 벼랑끝 대치 가열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4.0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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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강래 후보 “이용호 후보 허위사실공표 혐의” 신고 예정
무소속 이용호 후보 “여론조사 밀리니 막무가내식 겁박정치” 주장
지난 1일 열린 CBS-LG헬로비전 ‘선택 2020 맞장토론 강대강’ 토론회 장면 모습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3일 전북 남원순창임실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 간의 기싸움 치열하다,

이번 신경전은 지난 1일 열린 CBS-LG헬로비전 ‘선택 2020 맞장토론 강대강’ 토론회(이하 토론회)에서 시작됐다.

먼저 포문을 연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측은 3일 지난 토론회에서 무소속 이용호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강래 후보측은 “지난 토론회에서 이용호 후보가 잘못된 법안 처리 비교표를 직접 들어보이면서 유권자들에게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는 등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강래 후보측은 “국회의원이라면 모두 다 아는 상식을 가지고 이용호 후보는 유권자를 속이고 상대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왜곡하고 1인 대표발의를 제외한 공동 대표발의 건수만 표로 만들어 공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 당시 허위의 사실임을 명백히 주지시켰음에도, 이용호 후보는 어떠한 사과나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방관할 시 유권자의 판단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신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이용호 무소속 후보측도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여론조사에 밀리니 당선무효형 운운하며 막무가내식 겁박정치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용호 후보측은 “이강래 후보가 12년 의정활동 동안 법안 실적이 너무 부실하고 ‘1인 발의’를 포함해 본들 12년간 고작 26건, 1년에 2건 꼴이다”며 “신고하겠다고 하기 전에 ‘대표발의’ 외에 ‘1인 발의’도 했다고 주장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표발의’와 ‘1인 발의’ 개념을 구분하지 않고 한데 묶어 편의적으로 해석한 억지 주장이다“며 ”여당 중진이 ‘대표발의’와 ‘1인 발의’도 구분을 못하다니 한심하다“ 덧붙였다.

한편 국회법상 법안 발의는 공동발의의 경우 1인을 정해 대표발의자로 등록하고, 국회의원 10인의 찬성으로 1인이 발의하는 경우에는 발의자 본인을 대표발의자로 등록하며 1인 발의는 국회의원 본인의 책임으로 발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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