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후 지역정가 살펴보니...
  • 임순남타임즈
  • 승인 2020.05.01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분 6열된 민심...호남 유일한 무소속 의원에 지역발전 여부 촉각
다가올 지방선거 준비로 각자의 셈법에 따라 ‘갈팡질팡’ 여론
남원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꼼수정치” 논란 등 설왕설래 비난
(=필통제공)
(=필통제공)

◆ 180석 슈퍼여당 탄생
21대 총선이 180석이란 슈퍼 여당 탄생으로 마무리됐다. 코로나19 시국이란 비상사태에서 높은 투표율과 안정적 보건위생관리란 문재인 대통령의 치적을 드러내며 세계의 눈을 주목시켰다. 그와 함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63%라는 집권 3년차 최상의 높은 지지율을 선 보였다. 슈퍼 여당의 그만큼 책임과 의무가 짊어지게 된 셈이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의 지역구는 호남 유일의 무소속 당선자가 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주 3석을 포함해 광주, 전남과 전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민주당 바람에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당선은 정치권의 주목을 받을 만하기 충분하다. 이용호 의원은 당선 직후 모든 선거송사를 취하했지만, 이강래 후보 측은 몇 가지 문제를 들며 고소를 감행한 상태다. 이낙연 전 총리의 방문때 괴청년과 시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억울하다는 문자로 날린 행위를 허위사실유포(이강래 후보측 주장)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 이용호의원 측은 이강래의원 측의 고소와 관련한 입장에 대해 해당내용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내용이며 고소,고발권의 남용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의 화합을 위해 모든것을 취하한 지역화합 정신을 다시한번 생각하길 바란다고 덧 붙였다.

수많은 승패의 요인분석이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이강래 후보는 임실.순창에서 4천여표를 이겼지만, 남원시민은 6,722표 차이로 이용호 의원의 재선을 선택했다.

◆ 남원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앞두고 양분된 모습 눈총
남원시의회를 구성하는 의원 16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인 가운데 남원시의회는 6월 후반기 원구성 문제로 경선 당시 양분된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총선에서 민주당이 패한 이유는 시의원들의 방관한 무책임한 모습이다”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시의원들의 ‘제 밥그릇 찾기’ 싸움은 시민들의 눈으로 볼 때 정말 볼썽사나운 모습이다.

◆ 지방선거 2년 앞으로...차기 남원시장 누가 나서나 촉각
지방선거가 2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남원시장의 차가 출마설이 난무하고 있다. 아직 선거까지는 2년여 긴 시간이 남았는데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남원시장 출마 입지자들의 마음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려는 욕심이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래 민주당 지역위원장과와 끈끈한 사이를 강조하며 민주당위원장의 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윤승호 전 남원시장, 이환주 남원시장과의 필수불가분의 관계를 설정하고 있는 양심묵 남원시 체육회장, 도의회 부회장을 지냈고 박희승 전 민주당위원장의 적자를 대변하는 이상현 전 전라북도 도의회 부이장 등이 민주당 출마 예상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한 이용호 의원의 좌장으로 선거에 중심에 섰던 박용섭 전 남원시 자치안전건설국장, 그리고 19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서 박희승 후보 쪽에 섰던 반 이강래 진영의 무소속 강동원 전 의원, 이용호 의원 선거의 브레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5선 남원시의회 의장 출신의 조영연 전 남원시의회 의장 등도 회자되고 있다.

◆ 복잡한 정치 구도 속 코로나19로 지역경제 붕괴 상태...희망은 있나?
그 옛날처럼 지구당 사무실을 둘 수 없는 상황에서 민주당 이강래 지역위원장은 남원시 시, 도의원과 함께 공동 운영하는 사무실을 시청 앞에 두고 운영하기로 했다. 박희승 전 민주당위원장 또한 와신상담 위원장 재탈환을 위해 개인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총선 당시 세 세력이 같이 상존하며 패권을 다투고 있음이다.

또한 이강래 위원장은 차기 대선 때까진 위원장직을 수행하기로 천명한 상태다. 이용호 의원의 ‘공공의료대학원’, ‘민주당 복적’ 등 문제가 난관에 처해있는데 그 다음의 행적이 시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이다. 복잡다양한 정치적 구도와는 다르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역경제의 붕괴의 우려가 깊다. 4분 6열로 분열된 남원 지역사회가 낙후된 지역경제 살리기로 합의 될 것에 남원시민의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