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용담중, 마을 교육으로 성장하는 작은 학교 '화제'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6.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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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 이 정도로 매력적이었어?’란 주제로 마을교육과정 운영 인기
수업 마치고 선생님과 함께 자전거 타기, 트래킹, 카약 등산 등 마을 곳곳 탐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에서도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전북 진안군 용담면 송풍리에 위치한 용담중학교(교장 고광영)는 전교생이 8명인 도서벽지 학교이다. 용담중학교는 지난 5월말 정상등교를 기점으로 2020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올해 활동은 용담, 이 정도로 매력적이었어?’라는 주제로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학생들은 정규 수업과 방과후 학교 수업까지 모두 마치고 선생님들과 함께 자전거 타기, 트래킹, 카약, 캠핑, 등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용담면 마을 곳곳을 탐방한다.

사전 안전교육과 교사의 지도 하에 마을 탐방을 실시하여 체력을 기르고 사제 간의 정, 인내, 끈기, 협동, 배려, 공동체 의식, 소통, 민주시민의식 등 인성적 요소를 배우고 성취경험을 통해 자존감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용담면 주변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면서 우리 마을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

용담중학교 윤수만 교사는 작은 학교 학생들은 마을 주변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마을교육에 대한 학교의 역할을 강조하고 학교 주변에도 얼마든지 좋은 체험학습장소가 있고 마을교육과정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용담중학교 1학년 이상혁 학생은 자전거를 타고 태고정까지 가는 길이 매우 힘들었지만 선생님과 3학년 형들이 기다려줘서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카약을 탄다고 했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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