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문정희할머니고추장, 올해의 전북천년명가로 선정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7.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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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이상 한길 경영을 하고 있거나 가업을 승계한 우수 소상공인 선정
- 소상공인 100년 이상 이어갈 수 있도록 육성·지원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활력
ⓒ순창군
ⓒ순창군

전북 순창군 문정희할머니고추장이 올해의 ‘전북천년명가(全北千年名家)’로 선정됐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천년명가’는 30년 이상 한 길 경영을 하고 있거나 가업을 승계한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홍보・마케팅·자금지원 등을 통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업체는 ▲1940년대부터 3대를 이어가는 국수 제조업체인 전주 송철국수 ▲50년 동안 각종 어구품 개발한 군산 한일어구상사 ▲2대를 걸쳐 절삭공구 제작·유통회사인 익산 (주)삼진기공 ▲한국 국악기 장구와 북 제작 및 기능 전수업체인 정읍 전승명가 ▲50년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생활잡화를 판매하고 있는 김제 신흥사 ▲무주만의 특색 있는 산채정식 최초개발한 전치가든 ▲3대를 이은 전통탁주 제조장인 무주민속탁주주조장 ▲순창전통고추장기능인 제1호 2대 승계, 문정희할머니고추장 ▲1981년 고창군에 최초 개업한 서독안경원 ▲철분이 함유된 돌솥 활용 영양식 돌솥밥 점누점 팔보돌솥밥 등이다.

도는 3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거나 직계가족으로 가업을 승계한 소상공인 중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10개 업체를 ‘전북천년명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북천년명가에는 35개 업체가 접수했고, 서류심사, 현장평가를 통과한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발표평가와 불시에 방문 평가하는 ‘암행심사’ 등 총 3차례의 심사를 거쳐 평판도 등을 종합하여 엄격하게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에게는 3년 동안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홍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책들이 지원된다.

또한 전북천년명가 인증현판 제공을 통해 신뢰도 인지도를 높이고, 경영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2천만원을 지원하고, 전문 멘토링 지도, 특례보증, 프랜차이즈화 지원 등 특별한 지원도 받게 된다.

특히 지상파TV에 ’천년명가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경영스토리, 인터뷰 등 업체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유튜브 영상도 제작하여 업로드하는 등 파격적인 마케팅 지원도 받게 된다.

선정된 업체에 대해 3년마다 경영, 재무상태 등의 성과를 재평가해 기준 미달시 지정을 취소하는 등 엄격한 사후관리를 통해 전북 대표주자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업체만의 노하우와 경영개선 경험 등을 후배들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멘토링의 역할을 부여해 성공모델을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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