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도움 역할을”
  • 임순남타임즈
  • 승인 2020.08.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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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서 제 2의 삶의 반전매력 소유자 ‘마인드 뷰티 컨설턴트’
대기업·관공소 등 연 300회 출강,삶의 스토리·심리학 접목한 책 펴내
김아현 대표

문제학생’이 ‘전국 스타강사’로 거듭나다에이스 휴먼 브릿지’ 김아현 대표
학창시절 문제 학생이었지만 이젠 전국을 순회하며 기업체와 공공기관, 관공서 등에서 연간300회 이상 출강하는 인기 강사로 거듭나며 ‘다이나믹한 삶’을 살고 있는 ‘에이스 휴먼 브릿지’ 김아현(38) 대표. 강의 협의차 남원을 방문한 그를 만나 스타강사로서의 삶의 향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학창시절 방황하며 ‘문제 학생’으로 부모님 속을 썩이기만 했던 제가 이젠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서 초청을 받아 강의를 통해 청중들과 소통하고 있는 제 스스로가 기특하기만 하죠. 청중들과 힐링하는 요즘의 삶에 더없이 감사할 따름 입니다”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김아현 대표는 예술고 연극영화과에 다녔고 국악, 한국무용 등 차분한 외모와는 다른 반전매력의 소유자로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숨은 재능이 많다.

‘마인드 뷰티 컨설턴트’라는 이름으로 청중들의 마음공부를 이끌며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지만, 사실 그의 유년시절은 청소년이 할 수 있는 탈선은 거의 섭렵하다시피 한 전형적인 ‘문제 학생’이었다. 그런 그에게 반전의 삶을 살게 해 준 가장 큰 계기는 부모님의 편지 한통이었다.

방황하던 딸을 안쓰러워하며 직접 쓴 손 편지를 도시락에 넣어주시던 어머니. 뇌경색 투병 중에도 격려와 용기를 잃지 말라는 글을 써주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그는 마음을 다잡는다.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서라는 학교 선생님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그들이 묵묵한 응원에 힘입어서인지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마음을 다잡은 그는 대학 졸업 후 지역 공중파방송 리포터로 잠시 활동하다 대학에 편입한다. 전공은 영문학이었지만 심리학에 더 관심을 가졌다. 사람의 심리를 연구하는 학문에 푹 빠져든 이유는 아마도 어린 시절 자신의 마음을 움직인 사람들 때문인지도 모른다.

석사에 이어 박사과정 공부를 하면서 그녀는 ‘삶의 반전’을 이룬 또 다른 결심을 한다. 강사가 되어 사람들과 소통하며 나누고 싶어진 것. 한창 일탈을 일삼았던 때 부모님의 편지 한 장이 그녀를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듯이, 그녀가 지닌 반전매력을 나누고 싶어 했던 것이다.

심리상담센터에서 일하며 어린 시절 그가 겪은 아픔을 똑같이 겪는 학생들을 자주 만났다고 한다. 그들을 상담하며 더 넓은 공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가 겪은 삶의 스토리와 심리학을 접목해 ‘반전매력 심리학’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이 책은 그녀가 살아온 삶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자신의 유년시절 마음아픔의 경험을 솔직히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심리학과의 연관 관계와 마음 치유를 위한 방법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벌써 3쇄에 들어갈 정도로 많은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의 강의 현장은 그야말로 감동 자체다. 학창시절 해왔던 연기나 리포터, 무용 등의 경험에 심리학을 접목한 강의는 청중을 웃겼다가 때론 울리기도 한다.

자신의 지난한 삶, 그리고 그때와는 달리 이곳에서 열정을 다해 움직이는 그녀를 보며 청중들은 다시 일어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다고 한다.

시작은 미미했다. 시간당 4만 원 짜리 초등학생 대상 교육이었다. 차비를 빼니 1만 2천원이 남았다. 그래도 마냥 기뻐했다. 처음에 강단에 서면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지만, 어떤 강의를 하던 강의만 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시절이었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뜨거웠고 내 강의가 누군가의 삶에 조그마한 온기라도 줄 수 있다면 그는 그것으로 만족했다.

그는 현재 강사로서 최고대우를 받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강사 섭외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초청돼 강의를 할 정도다. 올 연말까지 강의 스케줄도 빼곡하다.

그는 조직이 경험하는 문제와 갈등을 공감하고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교육을 추구한다. 특히 사전미팅을 통해 철저하게 개별기업에 맞춤형 강의를 한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많은 고객사들의 재강의 요청을 받고 있다.

“강사로서 제 2의 삶을 살고 있는 저는 나름의 경쟁력을 높이려 제 스스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중독에 빠진 청소년 문제를 집중해 관련 전문지식을 공부하기도 했고, 영역을 넓혀 자살성폭력 학교폭력 예방 등 각종 폐해를 치유하는 데 필요한 자격을 얻기도 했죠”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김아현 대표

김아현이라는 이름보다 ‘마인드 뷰티 컨설턴트’라는 수식어로 더욱 잘 알려진 그는 현재 ‘조직역량강화’. ‘긍정심리학’, ‘이미지 메이킹’, ‘취업역량 강화’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20~40대 기업 임직원들이 주를 이루지만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강의 대상의 폭도 상당히 넓다.
그가 풀어내는 강의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일까? 그의 반전매력을 들은 청중들의 호응 속에 수많은 강연과 상담 제의가 쏟아지고 있다.

“어떤 강의나 교육이든 마음을 움직일 감동과 흥미를 끌어야 하죠. 유년 시절 솔직한 경험담이 청중들을 강의 한 가운데로 이끄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죠. 결코 저의 과거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나름대로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 이 자리에 섰기 때문입니다. 청중들이 겪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죠”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는 동영상 강의를 통해서도 청중과도 만난다.

인생이란 마라톤을 한발 한발 차근차근 내디딜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강사를 꿈꾼다. 배움도 게을리 하지 않는 에너지 넘치는 강사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이다. 스스로 열정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는 ‘마인드 뷰티 컨설턴트’인 김아현 대표. 그가 발산하는 반전매력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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