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록적 폭우, 복구 ‘한창’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0.08.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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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붕괴·산사태 등 피해 146건… 전북도, 복구계획 수립 총력
남원시 주천면 송리치 인근 마을에 이번 집중호우로 토사 유출 등 피해가 발생했다.
남원시 주천면 송리치 인근 마을에 이번 집중호우로 토사 유출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전북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이 붕괴되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모두 146건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장맛비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정읍의 한 야산에서 주택이 붕괴되면서 3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회관에서 임시로 생활하고 있다.

호우로 인해 전주 평화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길이 10m, 깊이 4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복구 작업 중이다.

또 임실과 완주, 전주 등 산사태로 인한 도로 유실과 지방하천 범람 등 12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돼 대부분 응급복구를 마친 상태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과 축사 피해도 잇따랐다.

전북 13개 시·군 농가에서 강한 비로 인해 285.22ha 규모의 논·밭과 비닐하우스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남원 주천면의 한 양계장 1개동에 토사가 유입됐고 완주 상관면의 한 양봉장이 침수되기도 했다.

전북도는 오는 13일까지 피해시설에 대해 추가 조사 후 응급복구 및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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