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신명·희망… 따뜻함이 담긴 연말의 정취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1.12.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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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4일 송년국악잔치
사회 소리꾼 방수미, ‘남원시립국악단’· ‘남원농악보존회’ 참여
춘향전·설장구춤·산조·남원농악 등 다양한 민속음악 무대

국립민속국악원은(원장 왕기석) 오 는 12월 4일(토) 오후 3시, 춘향문화 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남원지역 전문 예술단체와 함께하는 <송년국악잔치 >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특유의 입담과 관객 친화적인 진행이 돋보이는 소리꾼 방 수미(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지도단 원)가 사회를 맡는다.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기악단 그 리고 창극단을 비롯해 남원의 대표적 인 전문예술단체인 ‘남원시립국악단’ 과 ‘남원농악보존회’ 가 함께 하는 특 별한 시간으로, 기관별 소통과 화합 의 장을 마련하고 관객들에게 송년의 의미를 담은 우리 민속음악의 깊고 진한 멋을 펼쳐내고자 한다.

국립민속국악원 대표 브랜드 공연을 통한 감동과 안녕의 무대

‘국립민속국악원’은 각 지역(남원, 진도, 부산)에 소재한 국립국악원 중 유일하게 창극단을 운영하고 있는 기 관으로, 올 4월 초연했던 2021년의 대 표창극 <춘향전-몽룡을 기다리며>의 감동을 다시금 전한다. 오작교에서 춘 향과 몽룡이 만나 사랑의 출렁임이 반짝이기 시작한 <월하정인> 대목을 선사해 관객에게 청춘의 설렘을 맛보 게 할 예정이다. 무용단은 담백함이 특징인 <박은 하류 설장구춤>을 준비해 가락의 여 백 안에서 역동적이면서도 신명 가득 한 춤사위를 섬세하게 풀어낼 예정이 다. 기악단은 남도굿의 다채로운 선율 과 故박병천 명인의 구음가락을 기악 화한 <걸음마다 꽃이 피소>를 통해 관객들이 딛는 걸음걸음이 무탈하기 를 기원하며 ‘안녕’과 ‘평온’을 전한다.

남원시립국악단, 민속음악의 향연으로 전하는 화합과 흥의 무대

‘남원시립국악단’은 민속악의 진수 를 선보인다. 민속악의 꽃이라 불리는 기악 독주곡 <산조>를 가야금, 해금, 피리, 대금, 아쟁, 장구 등의 합주 형 태로 편성하여 각 악기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음향을 통해 화합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이어서 <신민요> 연곡 무대로 걱정, 근심은 멀리하고 한바탕 흥을 돋울 예정이다. 남원의 대표 농악인 <남원농악(국 가무형문화재 제11-8호)>을 전승하고 있는 ‘남원농악보존회’는 2022년의 새 로운 희망을 써내려가는 신명나는 < 판굿> 무대를 펼친다. 여러 가지 진풀이와 개인놀음 각종 연희를 통해 관객에게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송구영신(送舊迎新) 의 의미를 담아 공연의 대미를 장식 한다. 공연이 끝난 후 ‘신년달력 나눔’행 사를 마련해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 들에게 따뜻함이 담긴 연말의 정취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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