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 모임·자정까지’… 중증환자 치료 집중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2.04.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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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후 실내마스크 제외 방역조치 해제 검토
오는 11일부터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도내 일일 확진자 1만 명 내외 발생, 응급환자 대응·고위험군 치료관리 중점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로 늘어난다.

전북도는 지난 1일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 내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이번 2주간의 거리두기가 끝나면 전반적인 유행상황을 평가하여 실내마스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역조치를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도내 일일 확진자가 계속해서 1만 명 내외 발생, 사망자 발생도 지속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도내 인구의 22.8%가 확진되었고, 백신 접종률도 2차 84.4%, 3차 70.4%(4.1.기준)에 이른 상태에서 거리두기로 인한 도민들의 불편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영업 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오미크론이 기존 델타에 비해 치명률이 낮기는 하지만 확진자 수가 급증하여 어쩔 수 없이 도내에서도 사망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고, 환절기를 맞아 다른 질환으로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아 화장장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도는 시군과 협력하여 화로당 운영횟수 증회, 특별연장근로제도 허용, 추가운영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1일 화장 능력을 54회에서 86회로 끌어올려 유족들의 불편함을 최대한 해소에 나섰다.

전주승화원은 15회→30회, 군산승화원 12회→16회, 익산정수원 12회→16회 , 서남권추모공원 9회→16회, 남원승화원 6회→8회로 운영이 확대된다. 안치공간은 도내 72개 장례식장, 544구 확보 중으로 60% 여유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재택치료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전북대학교 병원 등 도내 10개 병원과 ‘응급 상황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확진자 전용 응급실(12병상)도 확보하여 응급환자 발생시 이송 및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에는 감염병전담병원 등 의료기관 20개소, 전북응급의료지원센터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반의료 체계 내 입원치료 확대 및 재택치료자 응급상황 시 응급시 수용 협조 등 코로나19 환자 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하였다.

또한 특수환자(분만·소아·투석환자)가 확진 시에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분만, 소아 및 투석병상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등 환자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에는 투석환자를 위해 외래투석센터 33개소 456병상을 확충하고 노숙인 시설, 지역아동센터, 정신의료기관 등 코로나 19 취약대상에 대해 촘촘한 돌봄이 절실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매주 점검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요양병원·시설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의료지원 및 치료제 처방 강화, 돌봄공백 해소, 백신 4차 접종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전북도는 오는 11일부터 정부가 선별진료소에서 자가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현재 검사인력도 중증환자 관리에 투입해 환자 관리 역량을 더욱 증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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