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은 유지’… 코로나 끝나간다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2.04.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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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모임 인원·영업시간 제한 등 해제, 감염병 2등급 하향 등 포스트 오미크론 조치 시행
전북도, 확진자수 감소세에도 고위험군·재택치료자 등 각별한 관리 중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1개월만에 전면 해제된다.

정부는 4월 18일(월)부터 사적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 등을 해제하기로 하고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현행 유지하되, 실외 마스크는 2주 후 조정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방역상황 변화 및 전망을 고려할 때, 다시 한 번 일상회복을 재개하고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체계로의 전환을 시도할 수 있는 시기로 판단하고 오는 4월 25일부터 4주간 이행기를 거치면서 감염병 등급 2등급 하향, 민간의료기관 중심 진료·검사체계 전환, 자가 격리 의무 해제, 재택치료 중지 등의 포스트 오미크론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지난 3월 15일 일일 확진자 17,534명이 발생하여 정점에 도달한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도 511,431명(4.15.기준)에 달해 도민 중 1/3정도(28.7%)가 확진된 후 완치되거나 치료중에 있고, 백신 접종률도 2차 88.4%, 3차 70.9%(4.15.기준)에 이르고 있다.

병상가동률도 40% 내외에서 계속 유지되고 있고, 재택치료자도 3.17일 60,507명을 기록한 이후 4.15일 32,713명으로 감소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줄지 않고 있어,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4차 백신 접종과 요양시설 등은 각별한 관리를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환자 및 사망자는 지속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1주간(4.3.~4.9.) 전국 통계에 따르면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의 85.7%, 사망자의 94.4%가 60세 이상이고 4차 접종의 효과가 분명한 만큼, 도는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4차 접종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접종 대상은 3차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분들이다.

이와 함께 사망자의 40% 정도가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시설 입소 어르신에 대해서도 4차 접종을 계속해 나가면서, 적기에 먹는 치료제 처방 및 의료 기동전담반 방문 진료 등을 통해 고위험군이 적기에 치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한, 재택지료자가 적절하게 치료받고 일상생활로 복귀할수 있도록 의료체계 대응 등도 계속해 나간다고 밝혔다.

도는 외래진료센터 239개소(4.15.기준)를 확충하여, 재택치료자들이 코로나19 증상 및 골절, 외상 등 다양한 질환 발생 시 동네 병·의원에서 원활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대응하고 있다.

또한, 재택치료 중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도낸 병원들과 응급상황 대응협의체 구성 및 전용응급실 확보, 특수환자(분만·투석환자) 병상 확보 등을 통해 위급한 환자 치료 체계도 구축하였다.

이밖에도, 재택치료 후 완치후에도 우울증을 겪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을 통해 심리 치료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포스트 오미크론 전환에도 적극 대응하면서, 바뀌는 사항 및 생활방역 수칙 안내·홍보에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코로나19 대응 체계가 급속하게 바뀌는 만큼 도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현장에 무리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바뀌는 내용은 홈페이지, 재난문자, SNS 등을 통해 적극 안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병행하여 거리두기 해제 이후 자칫 확산세가 다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 완료, 손 씻기, 올바른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수칙 안내 및 홍보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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