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사업 추진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2.08.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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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재개...1가정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
남원시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사업을 3년 만에 재개한다. /남원시 제공
남원시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사업을 3년 만에 재개한다. /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시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사업을 3년 만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사업은 남원 거주 다문화가정으로 2년 이내에 모국 방문을 하지 못한 가정 중 가정형편, 자녀수, 거주기간, 고향방문 횟수, 센터이용 횟수, 고향나들이사업 선발이력 등을 종합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가정을 선발하여 1가정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지난 715일부터 83일까지 20일간 접수한 결과 34가정이 고향나들이사업에 신청, 지원대상자에 대해서는 심의위원회에서 가정형편 등 7개 항목별 서류심사를 거쳐 다문화 3가정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가정은 베트남 및 캄보디아 3가정으로 이들에게는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 보험료, 교통비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올해 9월부터 12월 중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김 모씨는 “6명의 가족이 고향나들이를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어 가지 못했는데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사업에 선정되어 가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고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과 추억을 쌓을 것을 생각하니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설렌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2022년 고향나들이 사업에 선정되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예년보다 선정 가구 수가 적어 더 많은 분들에게 고향나들이 사업의 기회를 제공해 드리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앞으로 남원시는 고향나들이 사업에 많은 다문화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한국 생활 정착을 돕고 행복한 가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4년부터 6년간 70세대 270명의 다문화가족에게 고향나들이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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