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축산업 재건… 농가와 함께 빛난 선구안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2.08.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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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대출금 1000억 원 달성·총화상 수상 등 지역 농축협 건전경영 및 내실화 도모
가축전염병 예방 강화, 생축사업장 증·개축, 스마트경매시스템 등 안정적 경영기반 운영
한득수 조합장 선견지명 정책 성과… “농민이 주인되는 농협, 조합원 권리향상 앞장”

“조합원 소득증대·권익 향상”  한 득 수 임실축협 조합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와 곡물가격이 천정부 지로 치솟으면서 축산업계는 역대 최악의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다. 여기에 남미 지역에 이상 기후가 나타나면서 작황이 부진한 점도 사료값 급등에 부채질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축산 농가들의 집단 폐업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9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통해 임실축협을 이끌어온 한득수 조합장의 ‘선견지명’이 조명 을 받고 있다. 취임하자마자 농민이 실질적으로 농협의 주인이 될 정책을 추진해온 임실축협은 위기를 극복하기 좋은 체질로 변했다. 한 조합장이 그간 조합원들을 위해 흘려온 땀방울을 임순남타임즈에서 살펴봤다. /편집자 주

한득수 조합장은 취임 후 조합원 정예 화부터 수술대에 올렸다. 취임 전 임실축 협의 조합원은 1502명이었다. 하지만 한 조합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정예화에 나섰으며 그 결과 649명이 감소한 853명 (2021년 기준)의 실질적인 조합원만 남게 됐다. 진짜 조합원만 남게 되니 그야말로 어떤 정책을 추진하더라도 임실축협은 조합원에게 보탬이 되는 밑거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이 줄었다고 지원금이 줄거나 사업이 축소되지 않고 오히려 더 늘어났다. 실제 임실군의 지자체 협력사업을 2019년 4억 5600만원, 올해부터는 3억 1000여 만원이 증가한 7억 6700만 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부터는 임실축협은 자택에서 병원까지 원스톱으로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정액과 질소 공급 일정에 맞춰 특정한 시기에 질소를 공급 하였으나 액체질소는 현재 조합 섬유질 사료공장에서 상시공급 할 수 있도록 조합원에게 편의 제공을 하고 있다. 조합 재무제표도 대폭 개선됐다. 자본적립금은 ▲2018년 61억 9200만 원 ▲2019년 65억 9400만 원 ▲2020년 63억 1500만 원 ▲2021년 73억 원으로 늘어났다. 또 대손충당금도 2018년22억 1300만 원 2021년 29억 5500만 원으로 상향됐다. 특히 퇴직급여 충당금도 2018년대비 5.5배이다. 2021년 12월 24일에는 상호금융대출 금 1000억 원을 달성했고, 2010년 이후 10년만에 총화상도 수상했다.

특히 상호금융 대출금 달성탑은 지역 농축협의 건전경영과 내실 있는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상으로, 코로나19 장기화 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금융 여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 당시 한득수 조합장은 “상호금융 대출 금 1000억 원을 달성하기까지 조합을 이용해준 조합원과 고객의 성원에 깊이 감사하다”며 “또한 실적 개선을 위해 애써 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지속적인 연체율 관리로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임실축협은 건강해진 재정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축사 운영을 위한 투자도 늘렸다. 우선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사업창고를 신축해 겨울철 방역을 강화했고, 그 결과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등 긴급방역대비 방역물품도 대거 확보했다. 또 생축사업장 축사를 개축해 안정적으로 생축물량을 확보했다. 조합원 뿐만 아니라 군민들을 위한 본 점 주차장을 확보해 신용사업 및 하나로 마트 이용 고객의 주차 불편함을 해소했다.

임실축협은 환경 개선에도 거침이 없었다. 액비저장탱크를 4000톤으로 증설 해 안정적인 분뇨처리 기반을 조성했고, 도봉리 실험동물 사육시설 축사를 매입, 노후화된 오수지점을 농협중앙회의 창구 환경개선사업 참여로 리모델링를 시행하 여 조합원들의 사랑방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했다.

한 조합장은 취임 초기에 조합원들에 약속한 가축시장 증축 및 스마트경매시 스템도 구축했다. 임실축협은 기존 256두의 계류시설을 72두 추가 시설을 증축하여 총 328두의 계류를 가능하게 됐으며, 전국에서 3번째로 스마트 경매시스템을 구축하여 모바일(휴대폰)기기를 활용한 입찰 참여와 생생한 경매 현장의 모든 상황을 어디서 든 열람 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 중이다. 위기에도 빛난 선구안 경영을 바탕으 로 튼튼해진 임실축협은 코로나19 장기 화로 인해 어려운 지역에 기부의 손길을 내밀었다.

먼저 한득수 임실축협 조합장은 최근 조합원 자녀 장학생 30명에게 장학금 1 인당 100만 원 씩 총 3000만 원의 장학 금은 전달했다. 또 지역을 위해 지난달 24일에는 임실 축협 조합장과 임원들이 뜻을 모아 군을 방문해 임실군 애향장학회 이사장인 심 민 군수에게 장학금 630만 원을 전달했 다.

한득수 조합장은 “우리나라는 축산업 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매우 큰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질병과 곡물 수급, 무역 불균형 등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더 모아야 할 때다”면서 “조합원들의 권리를 지켜주고 대우받을 수 있도록 더욱 매진 하겠다”고 말했다.

[한득수 조합장 인터뷰]
“조합원들과 백년대계 설계할 것”

“지난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축산업계는 여러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원유와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비 증가, 농축산 부문의 탄소 감축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임실축 협은 농가의 시름을 덜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제 50년을 넘어 100년을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백년대계를 설계해 나가겠습니다.

” 한득수 임실축협 조합장은 “임실 축협은 항상 조합원들과 함께 조합 발전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경영상 태를 세밀히 진단하고 단계별 경영전 략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수익성 위주 경영을 통해 축산인 조합원들의 실익증대와 복지증진 이라는 사명을 갖고 매년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발판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합원들의 활력을 위해 환원사업을 소홀히하지 않고 다양한 실익사업 발굴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조합, 조합원을 위해 존재하는 조합’이 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자 하니 조합원들의 변함없는 조합사업 전이용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주요 프로필
·벽성대학교 사회복지경영과 졸업
·전) 임실축협 이사
·전) (사)전국한우협회 임실군 지부장
·전) 임실군 4-H 연합회 임실읍회장
.전) 한우자조금 관리위원
·전) 새정치민주연합 임실, 무진장 상무위원
·현) 임실군 사회복지협회 이사
·현) (사)환경보호 국민운동본부 임실지역본부 이사
·현) 임실군 씨름협회 상무이사
·현) YMCA임실군 이사
.현) 임실축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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