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옥정호 시대 활짝…22일 출렁다리 개통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2.10.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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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동부권특별회계로 2020년부터 110억원 투입, 출렁다리 완성
총 420미터 길이에 아찔한 스릴감, 사계절 공원 신비의 섬 붕어섬 개장
옥정호 붕어섬에 들어갈 수 있는 출렁다리가 오는 22일 개통된다. /임실군 제공
옥정호 붕어섬에 들어갈 수 있는 출렁다리가 오는 22일 개통된다. /임실군 제공

 

전라북도의 보물섬 옥정호 붕어섬에 들어갈 수 있는 출렁다리가 오는 22일 개통된다.

전북 임실군은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를 실현하고, 옥정호 시대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옥정호 출렁다리 개통과 붕어섬 개장 시범운영이 22일부터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붕어섬은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양이 붕어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계절 색다른 매력과 자주 피어오르는 물안개 때문에 사진작가와 관광객의 입을 통해 유명세를 이어왔던 곳이다.

하지만 붕어섬은 지금까지 배로 들어갈 수밖에 없어 일반인의 출입이 어려웠지만, 군은 전라북도 동부권특별회계를 통해 2020년부터 110억원을 투자해 붕어섬을 잇는 출렁다리를 완성하게 됐다.

옥정호 출렁다리는 옥정호에서 비상하는 붕어를 형상화한 80m 높이의 주탑이 있는 비대칭 현수교로 길이는 420m에 달한다.

옥정호 수면이 보이는 바닥재를 사용해 가슴 철렁한 스릴감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출렁다리가 많이 개통되고 있지만, 1965년 섬진강댐 축조 후 반세기 동안의 역사적 스토리와 임실군민의 애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많은 사연이 담긴 옥정호 출렁다리는 다른 지역과는 다른 매력을 전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출렁다리는 단순히 호수를 횡단하고, 다른 방향으로 돌아서 진입할 수 있는 또 다른 입구가 있지만, 옥정호 출렁다리는 붕어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입구라는 점에서 그 매력이 배가 되고 있다.

군은 22일 오후 2시 준공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부터는 옥정호 출렁다리 준공 축하 기념 콘서트도 개최한다.

축하콘서트에는 국내 최정상급 가창력의 소유자 이영현, WSG워너비로 인기를 끈 나비와 미스터트롯 출신인 날개달인 태권트롯 나태주가 출연해 옥정호 출렁다리 개통과 붕어섬 개장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옥정호 출렁다리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붕어섬 주변 주차장 500여 면, 임시주차장 300여 면을 확보했다.

임시주차장에서 옥정호 출렁다리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준비해 옥정호 출렁다리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붕어섬 개장에 맞춰 옥정호의 아름다운 절경을 더욱 빛내줄 백만송이 국화와 구절초 등을 식재하여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심 민 군수는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옥정호 출렁다리 준공식 및 축하콘서트에 많은 분이 참석해 성공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앞으로 옥정호가 전북의 대표 관광지를 넘어 전국 대표 관광지가 되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붕어섬 사계절 생태공원 조성과 주차장 확대, 출렁다리 야간조명 등을 통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준공식 이후에는 방문객들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옥정호 출렁다리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 및 불편 사항을 파악 후 개선하여 내년 봄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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