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낮은 곳에서 시민의 손발이 되기 위해 노력”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3.03.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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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스포츠·문화 등 사회 안전망 챙기며 의정활동 이어가
국립의전원 설립·지리산 친환경전기열차 등 현안 해결 주력
“민원 하나 하나 해소할 때마다 덕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최선”

손중열 남원시의회 의원(주천·산동·이백)

제9대 남원시의회가 출범한지 8개월이 지났다. 임순남타임즈는 남원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남원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의원들을 만나 남원시의 설계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농어촌 도로 개설 촉구, 스포츠마케팅 활로 방안에 관한 제언, 남원 도자문화 발전방안, 남원의 공동체 문화 회복과 사회적 경제 발전 제언, 요천경관개선(미디어파사드, 달빛정원, 열차희생자모역이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건립 촉구 및 효산콘도와 서남대 예루원 활용 방안에 대한 제안 등 남원시는 넘어 사회 전반적인 분야까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손중열 시의원.

재선인 손 의원은 이번 9대 남원시의회에서는 선 굵은 정치로 시민들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지역구에서도 주민들 사이에서 손 의원은 민원을 위해서는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신중하고 소탈하며, 사사로운 뜻이 없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다음은 임순남타임즈와 손 의원은 미니 인터뷰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 초선시절 제가 드린 약속은 면민 여러분의 손과 발이 되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던 보람찬 초선시절을 보내고 이제는 재선의원이 되어 남원의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 선출직에 뜻을 갖게 된 것은 바람이 나뭇잎을 흔들 듯 고향 주천면 제 주변에 너무도 많은 기라성 같은 훌륭한 정치인들을 보면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훌륭한 정치인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저 역시 정치에 뜻을 갖게 되었고, 부족하지만 나름 봉사자의 심정으로 오랜 숙고 끝에 자신감을 얻고 시정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많은 지역민들에게 진실되고 성실한 일꾼이라는 평가를 들을때면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더욱 낮은 곳에서 반드시 시민 여러분의 손발이 되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남원시의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남원시의 시급한 현안으로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설립과 지리산 친환경전기열차입니다. 친환경전기열차는 많은 시민들의 열망인만큼 성과로 보고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제가 친환경전기열차 전도사를 자임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친환경전기열차의 운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른 한가지로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설립입니다. 국립의전원 설립은 남원시민께 큰 상실감을 드린 서남대 폐교시 의대정원 49명을 활용하자는 획기적인 정책이었으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그 과정속에서 저는 정치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한결같은 여망이 반드시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남원 유치로 귀결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의정활동을 통해 어떤 정책을 펼치고 싶으신가요?
☞ 시대의 화두는 변화합니다. 그 중 지방소멸, 자치분권이 저의 폐부에 박히는 화두들입니다.

그 누구도 쉽게 해소할 수 없는 화두이며, 지방 소도시의 한결같은 난제입니다. 저는 인구늘리기 시책은 현실적으로 요원하다는 생각에 지금의 남원시민들이라도 더 잘 살 수 있는 시책 발굴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행정이 모든걸 다 할 수 없는 다변화의 시대이기 때문에 사회적 경제의 공유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원은 지리적으로 내륙 깊숙이 위치하고 있고 수도권과도 바다와도 멀어 경제적으로 성장하기에는 참으로 어려운 환경입니다.

따라서 체험마을,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강성해져서 마을 소규모 사회적 기업에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소득을 창출해내고 남원경제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원은 오래전 통일신라의 작은 수도였고, 천부지지(天府之地-하늘이 고을을 정해준 땅) 옥야백리(沃野百里-비옥한 들판이 넓게 펼쳐져 있다)이며, 십승지(十勝地-난리가 나도 뭄을 보전할 수 있고 살기 좋은 열곳의 지역)의 하나로 꼽히는 기름진 땅입니다. 또한 지리산과 섬진강의 숱한 전설과 고전소설 등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일컬어지는 천년고도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그 명성은 쇠락해지고 시민의 삶은 허덕이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자랑스러운 고장 남원은 소멸될리 없고, 과거의 영화를 반드시 되찾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남원을 더욱 남원답게 남원의 큰 틀에다 이제는 땜질식이 아니라 완벽한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하나하나 수를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남원 고유의 색을 모든 문화영역, 남원산 농산물, 남원 먹거리에 입힐 때 남원이 더욱 풍요하고 번성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평소 시민들과 소통을 강조하고 민원 해결에도 적극적이다.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느끼는 점은?
☞ 저는 의원이 되기 전부터 다양한 계층과 깊이 소통해왔다고 생각합니다. 해가 더해가면서 지역민 여러분과 정도 깊어지고 새로운 고향 이백, 산동면민들과도 낯이 익어져 흐뭇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농촌지역 노령인구가 많아 사실 엄청난 민원이 폭주합니다. 민원을 주실 때 마다 저는 기쁜 마음으로 받습니다. 소소하고 번잡한 민원이지만 하나 하나 해소할 때마다 덕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성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지역민들의 뜻 받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한 말씀
☞ 부족한 저를 면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으로 재선의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인생의 우여곡절 속에서 체득한 지혜로 힘들고 어렵고 낮은 곳에 대한 이해와 공감능력이 높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공감능력으로 시민 여러분의 참 봉사자로 고향 발전에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시기적으로 농부는 밭갈고 씨 뿌릴 시기가 다가와 분주하시겠지만, 더욱 건강에 유념하시고 가정과 사업에 건강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저 손중열은 말이 말로만 끝나는 의정은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지면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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