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항상 행복하세요”
  • 임순남타임즈
  • 승인 2023.05.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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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면사무소-임순남타임즈, 홀몸 노인 어버이날 행사 개최
-50가구 직접 찾아뵈며 카네이션과 건강상태 확인
-우용원 대표“홀몸 어르신 고독사는 사회적 타살”
지난 4일 이백면행정복지센터와 임순남타임즈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독거노인들에게 카네이션과 떡을 전달했다.
지난 4일 이백면행정복지센터와 임순남타임즈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독거노인들에게 카네이션과 떡을 전달했다.

전북 남원시 이백면행정복지센터(면장 공대현)의 효심행정이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해 홀로 사는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고독사 등 새로운 사회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각 지자체에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사물 인터넷 기술 등을 활용하고 있지만, 이백면행정복지센터는 발품 행정으로 홀몸 어르신들을 직접 살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이백면행정복지센터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본보와 함께 관내 홀몸어르신 50가구를 방문해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불편한 사항을 경청했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고독감 해소와 우울감 예방을 위해 본보와 함께 손수 준비한 카네이션과 떡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장수와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본보와 함께 찾아뵌 홀몸 어르신 가운데는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시각장애인도 있어, 이번 어버이날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촘촘한 안전망을 조여 맸다.

우용원 대표는 “홀몸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위로해드리고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고독사는 사회적 타살이기에, 우리 사회가 항상 챙겨야 한다.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공대현 면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로해 주신 우용원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항상 행정에서 어르신을 먼저 공경하고,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2022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년도 고독사 사망자는 3378명으로, 하루 평균 9.3명이 친인척이나 의료진 등과 단절된 채 홀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독사 가운데 43%가 65세 이상 노인이었고, 이중 80%가 경제적 빈곤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나, 홀몸노인 사고 예방을 위해 AI가 아닌 사람이 직접 일상적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챙길 수 있는 필요성이 점점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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