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행복 바탕, 함께하는 정치로 보답”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3.10.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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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인사청문회 운영 조례 등 정책 의견 제안 활발
“시민들에게 귀 기울이며 어깨 빌려주고 삶의 무게 함께 나누는 정치 실현”
오창숙 의원
오창숙 의원

‘평등’과 ‘차별’ 해소에 앞장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창숙 남원시의회 의원(비례)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경제 발전과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과 실행 방안에 몰두하고 있는 요즘 시대에서 ‘평등’과 ‘차별’ 해소에 앞장서는 의원이 있다. 그 주인공은 오창숙 남원시의원. 그의 고민은 ‘시민 행복’에서 출발한다. 모두가 시골은 결국 소멸될 것이라고 비관론을 늘어놓을 때 오 의원은 7만8000명 시민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남원. 그의 꿈이다. 그런 남원을 만드는 데 행정과 정치 그리고 정부까지 합심하는 일. 바로 오 의원이 그리고 있는 정치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을 찾아오게 하는 것이 정치라는 오 의원의 신념. 실제 공자가 활동했던 춘추시대에는 국경개념이 없어 가까이에 있는 백성을 잘 돌봐 그들의 삶이 풍족해지고 즐거워지면 소문을 들은 다른 지역 사람들이 찾아드니, 나라가 점점 부강해졌다는 후문.

오 의원이 이 두 가지 목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가고 있을지 <임순남타임즈>가 엄마의 마음으로 정치를 펼치는 오 의원을 만나 현재의 남원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편집자 주

△ 어떻게 정치를 시작하게 됐나?
- 저는 시의원이 되기 전에 남원시 여성체육회 회장과 전북 365-C지구 남원춘향라이온스 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희생이라는 화두에 늘 관심을 기울이며 지냈습니다. 위와 같은 활동들을 할 때 여러 곳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많은 말씀들을 듣게 되었고 적재적소에 민의가 반영되지 못할 때 느꼈던 안타까움과 갈증을 해소하고자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정치에 입문할 수 있는 여러 경로가 있었을 텐데, 왜 민주당을 선택했나?
-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여전히 서민의 편에서 서민들의 애환을 돌아보고 빈부의 격차를 해소하며 도농간 지역차를 없애려고 더 노력하는 정당이 어디인가, 남원시민들과의 소통을 활발히 이루어 낼 수 있는 힘이 있는 정당이 어디인가 고민해 봤을 때 저는 민주당에서 저의 정치를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여겨져서 민주당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정치를 결심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 우리 가족은 처음부터 정치에 대한 관심이 없었습니다. 가족 중 누가 정치 하리라고 생각했던 적도 없었고 반대도 심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변 지인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고, 가족들을 설득시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가족들이 남원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 정치인으로서 하고 싶은 일은?
- 어쩌면 소박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남원 시민들의 오래된 벗처럼 그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어깨를 빌려주고 그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면서 오창숙이 있어서 남원시는 살 만하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 그간 근황과 성과에 대해.
- 제9대 남원시의회가 개원한 이후로 정신없이 달려온 듯합니다. 우선 올 한해를 돌아보면, 남원시장의 인사발령 관련 제반 문제에 관해 시정질문을 하였고 남원시 학술용역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남원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남원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및 하수급업체 보호에 관한 조례안, 남원시의회 인사청문회 운영 조례안을 원안가결 시켰습니다. 또한 제26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남원시 종합스포츠타운』에 씨름 경기장을 설치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조례분석연구회, 남원형 치유농업 연구회 활동을 통해 남원시민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 정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 의외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 언제나 의정활동 중에 만나는 시민들의 작은 토닥임과 칭찬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의 시정질문 영상이나 제가 발의한 조례안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시민들로부터 ‘야무지다’, ‘고맙다’라는 말씀을 들을 때 큰 보람과 감사함을 느끼며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겠다는 전의를 불태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강세인데, 총선에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유가 뭐라고 보는지?
- 지방선거에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국민들의 열망이 민주당을 향한 지지로 나타났다고 한다면, 그 기대에 민주당이 온전히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음을 인정해야 하겠습니다. 개혁적인 현안들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많은 의석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정국을 주도하지 못한 모습에 많은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있음을 뼈아프게 생각하고 이제라도 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개혁 법안들을 처리하는데 속도를 내야 할 것입니다.

△ 정치인도 행정 관료도 아닌 경영인 출신이 이끌고 있다. 오 의원이 보는 최 시장의 평가는?
- 올해 남원시의회 제257회 임시회에서 제가 했던 시정질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초반 인사발령과 관련해서 여러 잡음이 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고 많은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 남원시의 경제를 재도약 시키는 데는 어쩌면 관료의 시선을 벗어난 경영인으로서의 판단이 더욱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모쪼록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을 완성시키는 데 시장님의 모든 역량을 다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 남원의 중요 현안은?
- 우선 인구소멸을 들 수 있겠습니다. 매달 남원시의 인구가 100명 가까이 줄어들고 있는 현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경제활동인구와 젊은이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해봐야 합니다. 올해 언론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춘향제 바가지 문제나 춘향영정 문제 등은 남원시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도 남원의 부정적인 선입견을 만들어준 치명적인 사건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작은 행사일지라도 준비에 만전을 기해서 한번 찾은 발걸음이 다시 오고 싶고 머물러 살고 싶은 남원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 공공의대 설립이 너무나 먼 곳에 있는 것 같다. 이로 인해 시골마을의 의료 사각지대 문제가 거론되는데, 해결을 위한 복안은?
- 우리 남원시의 숙원사업인 공공의대 설립을 위해 남원시의회는 그동안 국회를 찾아가 여야 의원을 막론하고 면담하여 공공의대 설치법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조속히 통과되어야 함을 강조하였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공공의대 설립 결의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지 않아서 저 또한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이 듭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농촌인구의 생존권을 위해서는 공공의료 분야에 필요한 인력 확보가 필수 요소가 된 점을 부각시키며 공공의대 설치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남원시의회와 민주당과 힘을 합쳐 더욱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시민들에게 한 말씀.
- 요즘 살기가 팍팍해졌다고 말씀하시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원으로서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지고 계시는 짐을 덜어드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입가에 미소가 사르르 피게 하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까 더 많이 고민하고 시민들께서 만족하시고 시민들께 칭찬받을 수 있는 좋은 의안들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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