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종 “남원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
  • 우용원 편집국장
  • 승인 2023.12.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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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갖고 출마선언, “정치의 힘으로 남원 부흥” 강조
랜드마크 조형물 조성·산단 기업입주 문제 해결 등 공약
김원종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선언 보고와 함께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김원종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선언 보고와 함께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7일 출마를 선언한 김원종 예비후보는 20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선언 보고와 함께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가 불과 4개월도 남지 않은 지금까지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라면서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기존 선거구를 최대한 유지하는 선에서 치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국회가 선거일 전 1년까지 선거구 획정을 못할 경우 직전선거의 획정 기준을 자동적용토록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남원은 저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어머니와 같다. 객지생활 중에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면서 고향 남원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정치의 힘이 허허벌판을 세종이라는 거대한 도시로 탈바꿈시킨 것처럼 정치의 힘으로 남원을 부흥시키겠다”면서,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김예비후보의 지역공약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공약은 남원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조형물’ 건립이다.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의 ‘상생의 손’처럼, 남원 전망대에 사랑의 도시 남원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랜드마크 조형물을 건립하여 전국 최고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공약은 지지부진한 남원사매일반산업단지 기업입주 문제 해결이다. 그는 “지역에 노동력이 부족하고 교통 및 물류환경이 취약하여 기업유치가 어려운 점을 극복하려면 파격적인 행·재정적 인센티브가 불가피하다”고 하면서 “신규 입주하는 기업에게 최초 일정기간 해당 지역 기여액의 일정 비율을 보조하는 가칭, 소멸지역 신규기업 지역기여매칭제도와 같은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인구감소지역지원특별법을 개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세 번째 공약은 남원 공설시장과 용남시장을 남원 르네상스를 견인할 지역코어상권으로 재건하는 것이다. 김예비후보는 단일시장이나 상점가 개별지원에서 벗어나 시장과 인근 상점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종합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청년예술가들이 일시적으로 정주하는 예술거리 조성사업, 폐업공간 등을 청년예술가들의 작업실로 제공하는 청년예술창작소 프로젝트, 해외청년예술가들에 대한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구도심을 국제적인 예술거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였다.

넷째, 김예비후보는 정부가 남원국립의전원 설치 약속을 이행하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국회에 입성하면 남원국립의전원의 최우선 설립과 함께 대안으로 구 서남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한 의과대 분교 설립방안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원 르네상스를 위하여 남원은 물론 전북·전남·경남 등 3개시도, 남원·임실·순창·무주·진안·장수·곡성·구례·하동·산청·함양·거창 등 12개 시군을 포괄하는 「범지리산 내륙권 발전 종합대책」을 제시하였다. 영호남 지역에서도 대표적인 소멸지역이자 중앙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인 범지리산 내륙권이 힘을 합쳐 고령화 대한민국을 선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영호남 화합형 양육·교육·산업·의료·주거·문화예술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남원에는 ‘고령친화의료특화단지’를, 경남 함양에는 ‘실버주거특화단지’를, 순창과 임실에는 ‘고령친화 발효산업특구단지’를 설치하는 방안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충청북도가 「중부내륙지원특별법」을 제정한 것처럼 영호남이 힘을 합쳐 「영호남 화합형 범지리산 내륙권발전특별법」을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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