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EU 소말리아 대해적작전 참여
  • 우용원 기자
  • 승인 2017.02.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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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간 전략적 협력의 지평을 위기관리분야로 확대
▲ 외교부

[임순남타임즈]소말리아 아덴만에 파견중인 우리 청해부대가 3월중 유럽연합(EU)의 위기관리활동인 소말리아 대해적작전(Atalanta)에 최초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14일 외교부가 밝혔다.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아덴만 근해에서 EU 연합해군측과 함께 해적활동 감시·차단 작전 수행을 통해 선박의 안전 운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EU 위기관리활동은 EU 공동안보·방위정책(Common Security and Defence Policy)의 핵심축으로, 아프리카·중동, 발칸 지역 등에서의 분쟁예방 및 평화유지 등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민간·군사 작전이다.

식량 등 물자운송 선박 호송, 아덴만 및 세이셸 해역 등 정찰 및 해적활동 차단 등 임무 수행 / 비EU 회원국(뉴질랜드, 노르웨이,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등)도 참여중이다.

이번 청해부대의 EU 소말리아 대해적작전 참여는 작년 12월 발효된 『한-EU 위기관리활동 참여 기본협정』에 따른 것으로, EU측은 2014년 5월 우리측에 동 작전 참여를 요청해온 바 있다.

청해부대의 EU 대해적작전 참여는 한-EU간 전략적 협력을 정치·경제 수준을 넘어 위기관리분야로까지 확대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EU측과 공동 작전수행 및 경험 공유를 통해 우리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국제공조 강화와 우리나라의 글로벌 평화유지 외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EU와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래 기본협정(정무), FTA(경제·통상), 위기관리활동 참여 기본협정(위기관리) 등 3대 핵심 협정을 모두 서명한 유일한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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