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숙, 이숙자 남원시의원 “내로남불식 정치 막 내려야”
  • 임순남타임즈
  • 승인 2024.03.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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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의 결과는 곧 당의 결과...유권자 뜻 겸허히 인정해야” 경고도
전북 남원시의회 오창숙·이숙자 시의원이 7일 박희성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오창숙 의원 제공]

오창숙, 이숙자 남원시의원이 11일 입장문을 통해 “누구의 독선에는 준엄한 잣대를 들이대고, 또 다른 누군가의 독선에는 마땅한 이유를 찾는 내로남불식 정치의 막을 내려야 한다”며 “그간 ‘힘이 없다'는 비례대표의 고착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어떤 풍파가 우리를 흔들지라도 오직 시민만을 위해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당당한 정치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의 갑질과 협박, 막말에 분노한다"며 박희승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오창숙 이숙자 남원시의원은 “지역구 의원이든 비례대표 의원이든 시민을 위한 정치, 시민에 의한 정치, 시민과 공익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나름의 소신을 갖고 기초의원의 임무를 수행해 왔다”며 “비례대표는 ‘여성’과 ‘전문성’을 결합하여 남원 지역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민주당 여성 대표선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총선) 이후에도 올바르고 정당한 체계 아래에서 비례대표가 선출되고 지역을 대표하기를 바란다”며 “경선의 결과는 곧 당의 결과 임을 인정하고, 유권자의 뜻임을 겸허히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금껏 ‘경선 후유증’이라는 산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끝으로 두 의원은 “경선 후 하나된 민주당을 기대하고, 더욱 견고히 굳어지는 동지애를 발휘할 것”이라며 “당면해 있는 총선을 통해 민주당에 힘을 더해주시고, 나아가 새롭게 출범하게 될 10대 기초의회는 더 이상 지역위원장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닌 오직 시민의 눈치를 보고 시민을 두려워하는 외회가 되는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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